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예전 학원 선생님이야.
얼마전에 싸이에서 사람찾기로 찾았어..
나한텐 왜 싸이를 안갈켜 준건진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놨더군.
나도 아는척 하고 싶었지만 못했어.
내가 원하지 않은 손님이 될 수도 있으니깐.
전에 술먹고 고백했었거든.. 다음날 좋게 끝내긴 했지만..
모르지 그 여자 마음엔 그게 계속 있는건지 아님
아예 나같은건 안중에도 없는건지..
나는 그 여자 싸이를 찾아내면 기분이 좋을줄 알았어.
근데 그게 아니였어.
오히려 더욱 더 기분은 더러워져만 갔지.
사진첩에서 사진을 보면서 한번 더 슬퍼졌어.
한참후에 마음을 추스리고 문자를 보냈어.
답문이 안와..
나 혼자 뭔짓을 하건 그 사람은 날 몰라주고
그러다가도 별 의미 없는 문자 한번에 이런 마음은
봄에 눈녹듯 사라져버리는 내 자신이 짜증나 ㅅㅂ..
어느덧 3년째 그 여자만 바라보고 있어.
실제론 어떤지 몰라도 내가 너무 어려서 나한테
관심이 없는거라라 생각하고 싶어...11살 차이나거든..
근데 내가 왜 그 여자를 좋아하는지를 모르겠다니까..
나도 몰라 그게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