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 헤어졌는데요 
헤어진 날에 갑자기 혼자 폭발해서 헤어지자 하는게 어이없고 이해가 안 갔는데
4일째 되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많이 부족했어요 뒤늦게 후회하네요

남자친구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어요
저한테 맞춰준다는걸 알곤 있었지만, 그냥 착한 사람이라 그렇구나 하고 고마워만 했어요
사실 당연하게 여긴 부분도 있네요...

특히 최근들어 멋대로 행동하고...혼자 심술나서 선톡도 안하고 ㅎㅎ...

남친이 참다가 폭발해서 그만하자 해버린 상황, 
그날 제가 엄청 붙잡아서 '그럼 서로 많이 생각해보자' 하고 연락 없는 상황,
마지막까지 울지말고 있으라고 걱정해준사람......


제가 미안한게 많아서
다시 연락해서 만나자 하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저야 지쳐서 잡아주길 내심 바랄거라고 믿고 싶은데
이미 마음정리 다 끝내고 싸운건데 정만 떨어질까 싶기도하고

다음주쯤 연락해서 한번 보자고 한 뒤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내가 잘할게 용서해줘 이렇게 질질 붙잡는건 안하려구요....역효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