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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스압]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마지막
게시물ID : travel_13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Jey
추천 : 3
조회수 : 1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7 0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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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태국여행, 라오스여행]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14 파타야 그리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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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3 - (3월31일) : 파타야 입성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 주저없이 스노클링을 꼽았다.

아름다운 바다속을 둥둥 떠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는것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귀국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스노클링을 한번 더 즐겨 주기로 했다.
꼬창은 이미 가봤으니 지겹고....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파타야로 정했다.
비록 해변가에선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지만 배타고 깨끗한 어딘가로 가겠지 ㅎ
방콕 북부터미널에 새벽 5시에 도착한 우리는 파타야로 가는 버스가 있는 동부터미널로 넘어가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이동중에 우연히 북부터미널에도 파타야로 가는 버스가 있는것을 발견해서 바로 탑승 새벽 5시 30분에 파타야로 출발했다.
 
더 좋은곳이 많았지만 파타야를 선택한건 더이상 장시간 이동은 힘들듯 하여 2시간 거리인 파타야를 택한 것이었다.
시간만 더 있었어도 더 좋은곳을 갔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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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파타야에 도착해서 역시나 가장먼저 한일은 숙소를 정하는 일이었다.

무거운 짐을 빨리 내려놓는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어디든 새로운 곳을 가게되면 숙소먼저 찾게 된다.
이번에는 그 어느때보다도 비싼 숙소를 2시간여를 헤멘끝에 예약했다.
 
1박에 900B. 우리의 한달간의 여행중 가장 비싼 숙소였다.
수영장이 있었고, 숙소에는 냉장고가 있었고, TV와 에어콘은 기본이었다.
핫 파타야 지역은 물이 더 더럽다고 해서 핫 좀티엔 해변가 근처에 숙소를 구했다.
숙소를 구하고 오픈티켓인 비행기표 귀국행 비행기를 예약하기 위해 여행사에 전화를 했다.
4월 7~8일 경에 귀국행 비행기를 오르고 싶었으나 퍼스트클래스까지 모두 매진이라고 한다 ㅜㅜ
다행히도 4월 4일행 비행기를 여행사에서 구해주었다. 무려 3번이나 갈아타는 긴 여정이지만...
국제 미아가 되는것보단 낫겠다 싶어 그렇게 하겠노라고 하고 귀국행 비행기표 예약을 마쳤다.
 
낮에는 시원하게 숙소의 수영장에서 놀아주고 저녀이 될즈음에 해변가에서 수영을 했다.
아쉽게도 이날의 사진중 대부분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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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있다보니 수영이라곤 전혀 할 줄 모르던 우리가 두려움을 버리고 시도한 끝에 드디어 땡글이와 나도 어느정도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정말 며칠전 깐자나부리 에라완폭포에서 익사할뻔 했던 내가 맞는가 싶을정도로 물에서 둥둥 잘 떠다니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ㅋㅋ
 
저녁엔 파타야 시내를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함부로 걷지 말아야 겠다. 엄청나게 큰 곳이었다 ㅋㅋ
 
저녁으로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로 그동안의 부족했던 코리안파워(?)를 보충했다.
내일 즐길 스노클링을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와 파타야에서의 첫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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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4 - (4월1일) : 마지막 바다 탐험
 
오늘은 파타야에서의 스노클링의 날!!!
 
이미 꼬창에서의 스노클링에 반했었던 우리이기에 너무나 설렜다.
게다가 이곳의 스노클링은 2000B 이나 하는 가격때문에 뭔가 다르겠지 싶었다.
 
역시나 가이드겸 선생님이 모두 서양분들이었고 전문가들이었다. 잠수복까지 챙겨준다.
같이 이동하는 일행 모두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우리만 스노클링이었다. 쳇!!
 
파타야의 바닷속은 좀 더 깊고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있었다.
수백마리의 멸치떼 같은 녀석들이 이동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잊지 못할 스노클링....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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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을 마치고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시간이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스테이크와 돈까스로 저녁을 해결하고 귀국행 비행기표가 메일로 왔는지 확인해 봤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
걱정이다. 이러다 진짜 못돌아가는거 아닐까?
 
이미 퇴근했을 시간이기에 내일 다시 확인을 해보기로 하고 핫 파타야 지역으로  한번 가보기로 하고 썽태우를 타고 핫 파타야로 나가 보았다.
 
마이크 쇼핑몰, 캘리포니아 와우등의 쇼핑몰들을 구경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ㅜㅜ
오랜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인 위닝일레븐이 보여 한게임 즐겨줬다. 10분에 10B ㅋㅋ 짧았지만 즐거웠다.
 
그 외에도 다양한 쇼핑몰들이 즐비해 있었고 우리는 하나하나 윈도우 쇼핑을 즐기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이크 쇼핑몰 점원들중에 트랜스 젠더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가격을 물어 봤다가 굵직한 목소리에 흠칫 놀라기가 부지기수!!!
 
좀 예쁘장한 남자가 트랜스 젠더가 되면 모르겠는데....이건 누가 봐도 남자잖아!!!
 
핫 파타야 지역은 스트립바, 야한 바들이 너무 많아서 참 뻘줌했다.
바 앞에 야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왠지 무서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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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5 - (4월2일) : 다시 방콕
 
파타야에서의 짧은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4월 4일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전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다.
또다시 카오산로드쪽으로 가는건 왠지 너무 재미 없을것 같아 파타야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방콕 시암스퀘어쪽으로 이동을 했다.
 
이번 태국 여행중 동부터미널은 한번도 안가봐서 일부러 동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맨뒤에 자리잡고 앉았는데 내 옆에 거대한 아가씨 때문에 내 자리는 반으로 줄었다 ㅜㅜ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시암역으로 이동. 마지막으로 묵을 숙소를 찾는데 쉽지가 않았다.
숙소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못찾고 헤메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능숙하게 영어를 쓰며 다가왔다.
이것저것 묻고 우린 순진하게 숙소를 찾고 있다 말했는데 어딘가로 가보라며 직접 썽태우를 잡아준다.
뭔가 찜찜하지만 너무 지친 상황이었기에 알겠노라며 이동했다.
 
하지만 가보니 여행사였다....비싼 호텔만 알려주고 쳇...순진하게 당했군...
그냥 문을 박차고 나왔다. 힘들고 덥고 짜증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가이드북은 왜 이렇게 어렵게만 설명 되어있는거지.....하며 잠시 들여다 본 순간!!
국립경기장 BTS 역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가이드북에서 숙소가 몇군데 있는 곳이라 나와 있는곳이었다.
 
아 정말 다행이다....
 
그러나 숙소는 5~6개가 전부였고 굉장히 비쌌다. 어쩔 수 없이 400B 짜리 방을 예약하고 잠시 한숨 쉬었다.
너무나 힘들었던 우리는 그새 살짝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4시!!! 이런....
 
우리는 빨리 바로 근처에 있는 MBK라는 쇼핑몰을 구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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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분콩이라는 쇼핑센터인데 꽤 크고 볼거리도 많다. 우리네 백화점들과도 비슷하다.

음반매장엔 우리나라 가수들 포스터가 즐비하고 흘러나오는 노래도 대부분 한국노래라 굉장히 반갑고 은근히 기분이 좋아진다 ㅎㅎ
정말 말그대로 백화점이라 별의 별 상품이 다있다. 심지어 대놓고 불법복제한 CD/DVD를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윈도우니 포토샵이니...

단속 같은게 없는건가?? 무서운 사람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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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석구석 윈도우쇼핑도 하고 저녁으로 피자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완전 초절약 태국여행이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여유롭게 비싼 밥 먹고 비싼 디저트 먹어주니 기분이 좋다 ㅎㅎ
그동안 얼마나 먹고 싶은거 참고 사고 싶은거 참았는가? ㅜㅜ
 
하늘에선 갑작스런 폭우가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내리기 시작한다....우기가 시작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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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6 - (4월3일) : 또 백화점
 
오늘은 MBK 반대편에 시암 디스커버리라는 쇼핑몰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아침 10시 정도에 가보니 아직 문을 안 연곳도 상당히 많았다...
시암 디스커버리는 시암 센터, 시암 파라곤이라는 3개의 쇼핑몰이 거대하게 연결 되어 있었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시암 파라곤 -> 시암 센터 -> 시암 디스커버리 순으로 옮겨가며 윈도우 쇼핑을 즐겨줬다.
워낙 크다 보니 이렇게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잘간다.
 
시암 파라곤엔 명품샵들이 즐비해 있었고 나머지는 백화점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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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오후 4시가 다 되어있다!!!
 
오전 10시부터 구경했는데 참 크긴 크구나...6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다니.
일단 숙소로 가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와야겠다. 밖으로 나오니 비가 한바탕 쏟아졌던 모양이다.
이제 점점 태국도 우기에 접어 드는것 같다.
 
우리가 참 여행시기를 잘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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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또 낮잠을 잤다!!!
 
여행 막바지라고 이젠 돌아다니기 보다 쉬는게 더 좋은건가? ㅋ
어쨌든 다시 추스리고 아직 밝은 밖으로 나가 보았다. 뭔가 축제 비슷한걸 하는거 같다.
 
OTOP 축제??
 
어째 우리가 가는 시기에 딱 맞춰서 뭔가를 해주는것 같은 이번 여행이다.
깐자나부리에서는 전국 체전같은걸 하더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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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모습이고...똑같은 풍경이다...

뭔가...새롭게 다가오지 않으니 재미가 없다. 이것저것 파는 사람들...사는 사람들...
뭔가 공연도 하려고 준비하는것 같았는데 별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안들었다.
 
그냥 다시 MBK로 이동하여 초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또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를 구경 했다.
 
몇시간전에 왔던 곳이지만 저녁 시간에 오느 또 색다르다 ㅎㅎ

맛나는 도넛 몇개를 사먹고 야경 감상 좀 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때 갑자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한바탕 쏟아졌다. 진짜 우기가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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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우리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발마사지!!!
 
하지만 어째 하는게 신통치 않다. 너무 살살하신다. 나름 시원하긴 했지만...
아마도 발마사지를 엄청 세게 하다가 사람 하나 잡은 기억이 있나 보다.
간질간질 진짜 살살한다 ㅋㅋ

숙소에 돌아온 우리는 조용히 마지막 짐을 챙겼다.
한달 동안 해질대로 해진 우리의 잡동사니들...

정말로 영원히 잊지 못할 최고의 여행이었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장시간의 여행을 즐겨 볼 수 있을까?

물론 1년여의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쯤 실현이 될지는 모르고...ㅋ
 
싸와디캅 태국!! 싸바이디 라오스!!
 
언젠가 너희들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 정말 즐거웠어~^^ 
 
 
 
 
 
 
 
드디어 마무리 했습니다!!
 
HeyJey의 태국 여행기 모음(오유 링크) - http://goo.gl/xmuTgu
출처 http://blog.naver.com/jeymasta/22044336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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