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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붙잡으러 간다 쓴사람인데요.
게시물ID : gomin_1068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oa
추천 : 12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4/04/22 00:00:31
""여자지만 부끄러운거 모르고 꽃다발 사들고
이쁜 원피스 입고 신림까지 갔어요.
정말 떨리더라구요.

사귀고 이 남자가 전역하고나서 사주던 꽃다발
생각나서 사고...

신림에 6시에 도착...
근데 이 남자가 9시 반에 집에 올거 알지만
그냥 무작정 기다렸어요.

7시지나고 8시 겨우지나
9시 되자마자 카톡을 날렸죠.

긴 장문의 카톡인데
마지막줄에

" 너가 이 카톡을 읽을때쯤 난 이미 너의 집앞이야. 사랑해"

정말 너무 떨렸어요.

가슴이 막 뛰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어느 한여자가 흰 레이스 원피스 입고 꽃다발들고
아파트단지에서 계속 서있다고 이상하게들 쳐다보더군요...

아아..진짜 너무 심장 크게 뛰어서
미칠거같았어요....

전 차일거 알고도 갔어요.
제인생 후회하는날 없도록...



날이 어두워져서 얼굴도 안보이는데...

저멀리서 제가 기다린 사람이 보여요.

정말 거짓말안하고 조명하나 없는데

딱 알아봤어요.



점점 다가와요.

얼굴 보이자마자 울었어요.



전 이게 마지막일줄 알았거든요.

제가 너무 그 남자애를 힘들게한게 미안했고
너무 혼자내버려둬서 미안함에 우는데...

오자마자 저에게 춥게입고왔다며 외투를 벗어주네요..
그리곤 이 남자가 절보더니 울어요.

엉엉 웁니다.


자기가 정말 바보라면서
이런 자기를 왜좋아하냐 말하더니
미안하다고
늘 내생각 했는데 자기를 잊고있을까봐
말 못했데요.

그런데 내가 와줘서 너무 눈물만난다고

제가 밥도 잘못먹고 해서 살많이빠지고 입술이 엉망이라

"나 못났지..? 미안.. 밥먹고 이쁘게 하고올라했는데
밥을 못먹어서..."


그랬더니 어린아이처럼 울어줬어요.


역시 오길 잘했네요.
남들이 뭐라든 제가 선택한게 옳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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