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얼떨떨...

모양이 마치 베지터가 파이널플래쉬를 쏘는 듯한 콰자직한 모습으로 파랗고 빨간 빛을 내는 꼬리가 길게 이어져 낮은 각도로 빠르게 떨어졌네요.

아중저수지가 있는 얕은 산 위로 보였는데 제 앞에 큰 건물이 가려져 있어 그 뒤로 지나간 후에는 볼 수가 없었구요.

첨엔 저 멀리 우주에서 보이는 유성인가 했는데 그 크기가 너무 컸어요. 그래서 아중 저수지에서 폭죽을 떠뜨리나 했는데 이시간에...설마..

폭죽이라면 마지막 발이 아닌 이상 후속탄이 있어야 하는데 더 이상은 안터졌구요, 일반인이 쏜거라고 보기엔 아주 비싼 폭죽같이 너무 화려 했어요.

지금도 정말 뭔지 감이 안잡히는데 떠있는 달보다 조금 작은크기? 하늘을 나는 여객기정도 크기 정도는 됐으니 진짜 가깝게 떨어져서

지면과 폭발로 인한 충격파, 소음, 지진까지도 걱정했네요..ㅋㅋ 아무일 없었지만.

바로 들어와서 인터넷에 전주 추락사고 뉴스를 계속 뒤져보고 있어요.

UFO는 나와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너무 놀라운 체험을 하니 이거 원....

여튼 헛것을 본건 아니고요...궁굼한건 저랑 같은 걸 목격한 전주 분들 안계신가요?

아님 제가 본것에 대한 정체를 알고 계신분? 만약 진짜 추락 사고라면 별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별똥별은 아니겠죠? 와..진짜 이상하다.. 제가 본건 뭘까요? 아직도 신기하고 소름돋네요.. 

저 진짜 눈팅족이라 글 잘 안올리는데...게으른 저를 움직이게 하네요.ㅋㅋ

비루한 그림 같이 올려요 워낙 순식간이라 사진도 못찍고 그래서 특징을 잘 잡진 못했어요. (원래 그림이 개판임)

그림이 과장되긴 했는데 산위에 바로 떠있는 물체 처럼 컸다는 점. 내 주변에 포발피해가 걱정될 정도로.

또 지금 막 공중 폭발이라도 할 것같은 불안정하고 화려하게 빛나고 긴 꼬리를 가졌다는 점.

내 생에 가장 신기한 체험이네요. 폭죽이라면 코메디지만...ㅋㅋㅋ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