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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중 상대방이 하고 있을 거란 미친생각(19금)
게시물ID : gomin_1068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lZ
추천 : 10
조회수 : 196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4/04/22 01:24:08
5년전 스무살 처음 만났던..
남친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운 놈이랑 사귈 때
버릇이었습니다

한창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 있던 저에게
흥분을 더 고조시키기 위해 다른 여자랑 하면서
저한테 전화걸었던 것...
처음엔 아픈가보다 했는데
제가 모르니까 아플때 전화오는 횟수가 잦아지고
결국 여자 신음소리까지 들리더군요

여중여고를 나온 그때의 나는
남자에 대해 뭘알았을까
짧았지만 3개월간 그 쓰레기같은 남자가
내 처음이었습니다
만난 시간은 짧지만 그 후의 여파는...
내 삶을 너무나도 불행하게 만드네요

남자에 대한 불신
통화중 전화기너머 들리는 여자목소리
뭘했는진 모르지만 일단은 거친 상대방 숨소리.....

미쳤습니다 전

두달간 만난 남친이
오늘 아프다며 일찍 들어가 쉬는데 연락이 없길래
자는줄 알았던 오빠가 밤10시쯤 카톡이 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했는데 자다 일어났는지 나른한 목소리
그러다 갑자기 숨이 거칠더군요..

오빠 못믿는건가??아니 못믿는 내자신이 싫어
나 또 왜이러나..순간이지만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자학하는 생각들을 했죠
기분이 안좋더군요

영통하자 해도 불꺼졌다며 꼴이 말이 아니라고
하니 더 의심이 불거졌습니다
왜 숨이 거치냐고 했더니 아파서 그렇다고..
머릿속에는'분명 받을땐 괜찮았는데 왜...?'
평소에 잘 조르지도 않지만
부탁하는건 다 들어주면서 왜...?
하는 미친생각만 들었습니다
기분이나빠 그런 숨소리 낼꺼면 전화하지말라고
안좋게 통화를 마무리했네요....
오빠한테도 미안하고 차라리 누가 날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그 거친 숨소리가 아파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한켠에 들어요 미친거같아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5년전 그당시 정말 힘들었던건 난데
왜 내가 그로인해 미안해야하고 또 힘들어야 하는건지...
정신과 치료 받아야할까요 저.....
상담받으면 나아질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것때문에 저 지금 사귀는 사람과도 헤어져야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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