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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의 첫 경험
게시물ID : animal_137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타펄
추천 : 3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07 13:18:05
날이 너무 더워 현관문을 살짝 열어놓고 쇼파에서 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현관문에 달린 센서등이 확! 켜짐. 

화들짝 놀란 가슴에 현관문 쪽을 보니 문 사이에 고개만 빼꼼 들이대고 있는 새하얀 고양이 동물이 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음. 

 생에 첫 동물친구의 방문이라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한번도 만져 본 적이 없는 낯선 생물체라 겁이 남. 

그래도 손님인데 내칠 수는 없어 젠틀하게 가기만 기다림. 근데 슬금슬금 한발한발 내 눈을 쳐다보면서 전진하는 것이 아님??? 내 등줄기엔 땀이 흐르고... 

그러다 화장실 앞에서 멈추더니 깔판 위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버림ㅋㅋㅋㄱㅋㅋ 

풉~갑자기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뭐라도 줄까 해서 가끔 동게님들이 냥이들한테 준다던 참치캔을 찿아 화장실로 감.

허나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짐 ㅠㅠ아쉬움! 근데 한편으로는 안 주길 잘한 것 같음. 옆집 고양이인것 같은데 울집에서 참치캔 먹고 입가에 기름 칠갑을 해서 제 집으로 돌아간다면 다신 저 고양이를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ㅋㅋㅋㅋ

복도를 확인했는데 멀리 이웃집 중 현관문이 열린집이 있음. 저기가 아까 울 집에서 또아리 틀고 앉아있던 고양이 집이라고 생각하니까 정겨워짐.ㅋㅋㅋㅋㅋㅋㅋ

집으로 돌아와서 신이나서 첫 경험을 나누고자 오유에 접속해서 타타타타 글을 쓰고 있는데 또 다시 들어왔다 다시 휭~하니 나가버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자주 올것 같은데 그래도 난 아직 준비가 안 되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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