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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오기전에 다녀온, 양수리(兩水里) 세미원 (洗美苑).
게시물ID : deca_47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俟馨
추천 : 11
조회수 : 76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8/07 14: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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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번주에 다녀온 세미원의 사진을 한번 올려봅니다 :)

나름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조금 쉽지 않아 그간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지인의 도움으로 세미원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연꽃이 많이 피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타이밍을 놓쳐 아쉬웠지만 그래도 수련이나 다른 풍경들을 잔뜩 찍어 올 수 있었네요.


왜 다들 세미원 세미원 하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조경시설이나 공원의 퀄리티가 아주 좋았습니다 :)

무더위만 살짝 피한다면, 아마 두물머리 다음으로 정말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많은분들이 가본 세미원.

하지만 혼자만 보기 아까워, 비루한 실력으로나마 찍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1600 x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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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무궁화.

이날은 참 날씨가 오락가락 했던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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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감성 표현하기 좋은, 비오는 날의 솔잎도 찍어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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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기 가득찬 - 비가 오다 안오다 해서, 카메라 에 빗물 들어갈라 걱정하면서도.

이렇게 꽃들이 빗물을 머금으며 이쁘게 피어있는 걸 보면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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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이 참 많습니다. 덕분에 개구리 울음소리와 연못 주변에 핀 꽃들의 자태가 엄청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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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원 왔으면 이렇게 연꽃들이 물을 이쁘게 머금고 , 연잎에 고인 빗방울도 찍어봐야죠.

아무나 디카 가져와서 어느정도 찍으면 저같이 비루한 진사에게도 작품을 허락해 주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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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히 보기 힘들다는 큰밀잠자리를 여기서 만났네요.

잠자리 이름이 뭐지? 하고 급하게 맛폰으로 검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녀석, 정말 민감해서 땅의 발진동만 느껴도 도망가더라구요. 

잡는건 어림도 없을만큼의 빠른 녀석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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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비가 오면서도 습한 날씨 덕분인지 , 연꽃보다도 수련들을 잔뜩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 아름다운 자태에 셔터를 몇번이나 눌렀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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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백자에 설치 된 분수는 , 고궁느낌까지 나게 할 정도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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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놓으면서 찍다가, 문득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반영사진도 해봤습니다. 

물웅덩이나 개울이 많아서, 흐리면서도 새하얀 구름들의 반사광 덕분에 쉽고 즐겁게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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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븐 오리녀석은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고, 먹을걸 먹기 위해 오리 궁딩이를 내미는 서비스까지 ㅋㅋ

참 요녀석 귀여웠습니다. 사람들이 찍어도 아랑곳하지도 않고 잠수하면서 궁딩매력을 발산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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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똑같은 수련들 천지인데, 어찌 이렇게 다들 색깔이 다 다르고 저마다 이렇게 개성이 완벽할까 라는 생각.

수련 잎 위에 개구리 하나만 올라오면 그야말로 그림이요, 화투의 비광을 생각나게 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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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많은 진사님들이 수련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오셨습니다.

궂은 날씨는 이미 온데간데 없습니다. 최고의 한장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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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력은 허접하지만 조금씩 이렇게 따라해보면서.. ^^; 


비오는 날에도, 자연의 공존은 늘 멋지기만 합니다.


수련이 필때마다 열심히 돌아다니던 곤충들. 

비도 오락가락 하는 날씨이고, 물이 고여있는데도 결국 이렇게나 아름다운 공존을 보여줍니다. 

개구리들은 울음소리를 내고, 오리도 꽥꽥 거리고. 


세미원 하나로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누구나 부담없이 담을 수 있는 자연의 명소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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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9시에 와서 점심인 12시에 나갔는데,

아침부터 끊이지 않던 발길은 점심에 이르러 대기줄만 수십명. 


다녀오고나니 왜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들어가려는가가 이해가 되고, 
좋은 소식이 들리면 꼭 와야하는 명소로 마음속에 자리매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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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간단하고도 , 꽃 사진만 실컷 찍고온 세미원.

무작정 맑은 날씨였다면 정말 단순한 사진밖에 나오지 않았겠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가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귀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거나, 너무 습기차서 덥다면 아예 나갈 생각조차도 안하는데 
고생해서 얻은 사진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간만에 느낄 수 있었던 재미였던것 같습니다.

시간때문에 전부 다 돌아보지 못한것이 아쉬워, 조만간 또 가보려고 합니다 ㅎㅎ...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사진, 볼만한 사진으로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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