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서비스직 쪽 관리자로 일 좀 하다가 그냥 다른 공부가 하고 싶기도 하고 좀 심적으로도 힘들어서 쉴겸 그만뒀습니다. 근데 그만두는 것도 제 맘대로 그만 둘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그만둔다고 말한지 두달이나 지난 시점에서 후임자를 느즈막히 구해놓고, 저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어서 그 후임자분을 한달을 인수인계를 하던 일주일을 하던 솔까말 제가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해요. 근데 일단 그렇게까지 인수인계 할게 많지도 않고, 새로오신 분도 계속 관리자 쪽에 계시다가 오신 분이기 때문에(경력이 10년 넘으시는 분.. 오히려 저보다 더 경력자이셔요) 빨리빨리 배우실거라 좀 기대 한 것도 없잖아 있었어요. 그래서 인수인계를 원래 일주일 남은것도 전 연차도 결국 다 못쓰고 꾸역꾸역 출근해서, 예정된 퇴직일 보다 더 늦게 퇴직을 했습니다. 물론 돈으로야 나오죠. 근데 진짜 일하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고 암튼 그랬습니다..
근데 전 퇴직한지 한달이 넘고 이제 그 회사에서 돈도 안 받는 몸인데 ㅋㅋㅋㅋㅋ 그 후임자분 아직도 연락하시네여 저한테 ㅋㅋㅋㅋㅋ 제가 그만둘 때 분명 저 이제 회사사람 아니니까 빨리 일로 이해 안가시는 거 있음 물어보라고 그렇게 말햇는데... 다 알아들었다고 그렇게 자신있게 말하더니만 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연락이 오니까 짜증나서 저 퇴직했는데요 라고도 보내봤는데 에이~ 궁금한거 물어보라며~ 이럼서 아직도 카톡하시네요... 이런신발 ㅜㅜ....
하아... 그러면서 전 진짜 인수인계 할거는 다 했어요 정말.. 근데 아직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제 다른 동료 말로는 제가 인수인계를 하나도 안 하고 가서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다닌다네요 ㅎㅎ 진짜 너무 짜증나서 ㅋㅋㅋㅋ 대체 엑셀이랑 인터넷 차이점도 모르는 사람한테 나보고 어쩌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본인도 좀 자기가 모르는거 있음 남탓 하기전에 자기가 스스로 알아보지... 하아..
암튼... 오늘도 또 전 퇴직한지 한달이나 지났는데 너무나 당당하게 카톡으로 업무관련 물어보셔서 빡쳐서 한심하게 오유에 주절거려 봅니다.. 그냥 차단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