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시리즈는 리부트가 처음이었고 라라 크로프트와 오시리스 신전 ( 줄여서 라오신 ㅋㅋ)
이녀석은 시점이나 방식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네요 게다가 영어판...
8월 무료 게임으로 풀렸으니 한번은 해봐야겠고 라라가 많이 그리웠기에 어제 시작해봤습니다.
우선 외로움을 잘 타는 저는 옵션에서 싱글 플레이중 파티원 수락인지를 건드렸는데 바로 시작하자마자 매칭이 됐죠
그게 처음부터 무지 짜증나요.
싱글 플레이 - 1 파티원 입장 - (로딩) - 캐릭터 선택 - (대기)- 게임 시작 - 10걸음 채 걷기전에 2 파티원 입장 - (로딩)
- 캐릭터 선택 - (대기) - 게임 시작 - 10걸음 - 3 파티원 입장 - (로딩) - 캐릭터 선택 - (대기) - 게임 시작
뭐 이런 거시기한 상태에서 무지 빠르게 4명이 모이고 비로소 오랜 시간 패트를 잡기는 개뿔
중간에 한명이 나가고~ 그럼 또 한명이 들어오고~ 또 나가고~ 또 들어오고~ 옵션중에서 매칭 가능 설정은 끄는게...
혼자가 편하죠 하지만 이 게임은 멀티 플레이가 진리예요!! 싱글 플레이는 정말 쓸쓸하답니다.
그럼 이제 게임 시작 메뉴에서 우리 동료들을 모아보아요,
스페인, 미국 , 일본 , 독일, 같은 세계인과 매칭이 됩답니다 참 시발같죠? ㅎㅎ
왜 시발같냐면.. 내가 하는 말을 쟤가 못 알아듣고 쟤가 하는 말을 내가 못 알아들어 ㅜㅜ
라라 , 카터의 특성은 로프와 횃불이 있습니다.
@로프 - 고리에 걸어 담 넘어가기, 상대편에 로프를 넘겨 다른 상대방을 이동 시키기,
상대편에 로프를 건네주고 내가 이동하거나 상대편이 내쪽으로 이동하기 (이동자 x키 점프)
@횃불 - 특정 구간 화로에 불 붙여 퍼즐 공략하기 ( 가스 내뿜는 화로 )
이집트 남 , 이집트 여의 특성은 r1 ? @ 보호막으로 발 받침대 변신
@오시리스 지팡이 - 녹색빛 기둥을 조정, 석상의 방향 지시 활성 , 일반 공격으로 숨겨진 문 열기, 시간을 조정해서 구슬 폭탄의 폭발 시간을 늦춤
시작부터 만난 외국인이 마이크에 대고 가장 많이 한 말은 "오 마이 갓" 이었어요
그 다음에 많이 한 말은 "슛! 슛!" .....
이 게임이 무료로 세계 각지에 뿌려졌나봐요. 몹에다 총을 쓸 줄 아는건 그 녀석 혼자였으니까..
쌩초보 플레이어 셋이 모인거죠, 나는 하안색으로 길게 치약처럼 나가는게 총알인가 싶었어요..
r3 으로 조준점을 맞추고 r2 총기 , r1 로프 사용이더라구요 아.. 맞나? 뭐 틀릴 수 도 있어요 나중엔 ISIS 라는이집트 여자밖에 안해서 ㅋ
이게 멀티 플레이를 하고 공략을 하려면 반드시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가 쎄고 내가 다 아니까 넌 붙어서 따라만 와! 이게 안되요,
라라가 고리에 로프을 걸어 우선 넘어간뒤 카터와 로프를 잡고 있을테니 이집트 커플이 넘어오고 그 다음에 카터가 로프를 사용해서 넘어와!
라는 기본적인건 둘째치고,
라라는 돌을 밟아 장막을 거둬 길을 열어주고, 카터가 고리에 건 로프를 이집트 사람이 밝고 넘어간뒤 카터가 그쪽으로 넘어갈 수 있게
로프를 잡고 있어주고 , 그리고 다시 이집트인이 로프를 타고 넘어가서 지팡이를 사용해 오브젝트를 활성화하면 오케이!!!!
일단 로프를 밟고 넘어가, 근데 넘어가서 로프를 잡아줘야 하는데 안잡아줘!!! 몸에 치약 묻는게 싫은지 막 피해!!! 던져주면 막 움직여!!!
그럼 난 중간에 떨어져 죽어! 그 넓은데를 막 점프해서 넘어갈라그래!! 막 낙사해서 막 죽어!! 아 x새끼
내가 이걸 하면 넌 저걸 해줘야 하는데 이걸 시발!!!
외국인이 실시간 음성지원으로 퍼커, 퍼커, 시전하면서도 어떻게든 알려주려 공략지점 총 난사,
오! 이제 알겠다 니가 이걸 하면 돼!! 하고 나도 공략지점 총 난사! 셋이서 한군데를 총으로 쏴줘도 몰라서
뭐지? 하면서 그 새끼도 같이 총 난사!
하아.. 그래도 점점 나중엔 알게되죵 이놈이 발받침이 되서 내가 올라가고 내가 로프를 아래로 던져주면 요놈이 올라오고....
절벽 지점을 건너는 와중에 로프 회수되서 낙사 시킬때랑 폭탄 하나에 세명이 절벽 아래로 떨어질때는 진짜 소리내서 웃었구요,
거대한 보스몹 피해서 도망가는것도 스릴 있고,
모질이 하나 파티에 들어오고 그 간단한 로프 이동 방법 모르는걸 나머지 세명이 되돌아가 몇번이고 보여주고 가르쳐 주니
나중엔 그 모질이가 먼저 가서 우리 앞길을 열어준다거나, 진짜 멀티 진심 추천!!!
아! 가장 여러번 파티를 쫑냈던 순간이, 이집트 남녀의 폭탄의 폭발 시간을 늦추는 스킬
처음엔 '뭐야 시발 폭탄이 왜케 빨리 터지는데?! 이걸 어떻게 깨라고!!!' 했지만 알고나면 쉬운걸..
그냥 지팡이 들고 폭탄 미는거 녀석 따라댕기든가, 지팡이 든채로 폭탄 밀던가..
난감한건 이집트 캐릭 둘다 저걸 모를땐... 그냥 마냥 폭탄 굴리다 터지고 굴리다 터지고.. 한명으로 안되나?? 둘이서도 굴리려 해보고..
캐릭 번갈아서도 굴려보고.. 폭탄으로도 굴려보고, 한명 굴리면 둘은 점프 뛰면서 빨리 굴리라 응원하고..
나는 시발 이걸 몸으로 어떻게 표현해주나 마냥 L2만 누르는데,
메시지로 어떻게 보내지? 하다가 you L2 button!! staff put your hands up???? 신기하게 알아먹는 애들 있으면 그때부터 일사천리지만
대부분은 하도 폭발시켜먹어서 렉인지 버그인지 o 버튼 표시가 안떠버리는...
PS4 갓오브워3 합쳐진거 사서 메세지를 처음 받아봤는데, 외국인한테.. die 라고 ㅋㅋㅋㅋ
또 나도 메시지를 처음 보낸게 all die reset ㅋ 그래선지 계속 이집트 캐릭만 하게 되네요..
일단 매칭 자체가 국가별 매칭도 아닌거 같고, 진행 상황이 초반이 됐던 후반이 됐던 그냥 마구잡이로 시키는 듯,
8프로 진행 상황에서 매칭 되고나니 36프로에서 시작... 난 또 36프론데 0프로에 매칭되고...
처음인 녀석이랑 매칭되면 웃기긴 하는데..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그 외국인의 심정이 뼈져리게 느껴지고.. 히히
두서없이 막 쓰긴 했어도 잘 정리해서 읽어주세용 항상 눈팅으로만 정보 얻어가다가 나도 뭔가 티끌만한 도움 되봐야지 하고 씁니다.
끝으로 시점이나 그래픽은 성에 안차실지 몰라도 움직임 자체도 부드럽게 느껴졌구요, 여타 다른 게임에서 느끼지 못 할 재미를
멀티에서만은 느끼실 수 있을꺼 같아요. 매칭 자체는 무지 맘에 안들지만... 한명이 깽판치면 리방 잡아야 한다는 ㅋ
가끔씩 폭탄 살인마 새끼가 존재해서 운이 나쁘시면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절묘한 위치 , 절묘한 타이밍을 즐길 줄 아는 아름다운 새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