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재명시장이 네거티브라고 가져온 게 남지사가 공무원에게 책상 치며 갑질했단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미담이라면 미담인 거 아세요? 공항버스가 시외버스가 있고 리무진이 있잖아요. 리무진은 한정면허라는 거예요. 예전에 항공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적을때 공항가는 사람도 얼마 안되니 도저히 채산성이 안 맞는 거예요. 하지만 공항까지 차 끌고 갈 수는 없으니 버스회사에 한정면허라는 걸 주고 나라에서 지원 못해주니 요금도 알아서 책정하는 일종의 자사고 같은 노선을 만든 거예요. 그런데 갈수록 항공수요가 늘어나서 리무진은 땅 짚고 장사하기가 돼버리는 거죠. 서민들은 많게는 시외버스보다 삼,사천원씩 더 내고 리무진 타야 하고.. 하지만 리무진이 시외버스보다 좀 안락하기는 해요. 그래서 남지사가 공기업을 만들어 한정면허 노선을 직접 운영하면 안락함과 저렴함을 한번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 그런데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나봐요.(이재명측이 불법이라고 네거티브 한 게 이거 뒷북 친 거임) 그래서 그걸 시외버스 노선으로 전환한 거예요. (이건 합법) 시외버스 노선은 국토부에서 킬로미터당 요금 결정을 하니까 가격이 저렴해지는 거죠.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어떻게든 합법적으로 요금 내려볼 궁리를 하는 게 아니라 소극적으로 시큰둥한 공무원이 있어서 정신 차리라고 책상을 내려쳤나부죠. 돈 더 내도 리무진이 좋은 분도 계시겠지만 시외버스가 좋아져서 별차이도 안나고 저렴해진 요금이 더 좋아서 전 미담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