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총체적 난국
게시물ID : diet_10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9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2/01 21:54:28
옵션
  • 베스트금지
매번 운동을 하면 ㅡ이런저런ㅡ
자세 지적을 참 많이 받습니다.
골반이 앞으로 밀렸다
배에 힘이 빠졌다
주로 코어쪽에 관련된 지적을 많이 받았지요.

처음 운동으로 요가를 시작했을때

제가 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바닥에 제대로 앉지도 못했습니다.
상체를 제대로 세우지 못해 팔로 바닥을 지지하던지
벽에 기대야만 다리를 펴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밸리를 하면서도
복부를 제대로 못쓴다고
힘으로 꽉 쥐고만 있지
쓸줄은 모른다고

폴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몸을 이완못시키고 힘이 들어간다고

필라하면서
위의 모튼것이 복합되어 있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코어를 제대로 못쓰니
다른 부분의 힘을 빌어서 힘으로  수행한다
골반의 각도나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어느 동작에서는 전만의 형태를 보이나
또 다른 동작에서는 후만의 모습을 보인다.

복부가 수축이완시 거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동작이 등이 굽는 경우가 많다.

좌우 불균형

ㅎㅎ

결국 모든것은 코어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자칫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운동해서
이만큼이나 왔잖아.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떻게 되있을까?
지금도 의식하지않으면 근육이 없는것처럼 빠지는 복부의 힘인데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밭일하신 할머니처럼 굽어지지않았을까?

지금도 의식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굽어져있는 등과 앞쪽으로 말리는 어깨인데
운동을 하지않았다면
내가 그런 자세를 취한다는걸 알 수 있었을까?

요가를 하고나서야
내 어깨의 가동범위가 좁아서 팔을 들면 귀옆이 아니라 볼옆에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수업을 잘 따라하고 잘한다는 말을 들었고
대체로 거의 모든 동작을 다 흉내를 냈기에
저는 제 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웨이트에서도 오히려 잘한다는 말을 듣는 쪽이였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했다면
아마
추후에 문제가 심화되었거나
또는
모른체 살아갔을수도 있었겠지요.

지속적으로 
 
너에게  문제가 있다

는 말을 들을때는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나름대로 고쳐보려 노력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아니야. 당신들은 전문가가 아니잖아.

라는 그런 건방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필라수업에서 이 모든 지적을 총체적으로 들어보니

제가 알고 들었던 제 몸의 문제점을
모두 확인한것같아

역시 그랬구나!


이제 확인했으니

해결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많은 분들이 동영상을 보면서 루틴을 따라하시는 운동법을 많이 쓰시는데

영상속 루틴을 먼저 체크하시고
각 동작을 제대로 숙지하시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무턱대고
영상속 여인의 루틴을 따라하고
힘들고 땀이 나고 헉헉댄다고
 그것이 제대로 운동되었을꺼라는 것은 어쩌면 착각일지도 모릅니다.

습관을 들이고 성취감을 느끼기에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 단계를 벗어나시면 각 동작을 구분해서 제대로
다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할겁니다.

저도 운동 초기 1년정도 몸짱아줌마의 루틴을 매일 반복했습니다.
덕분에 운동에 익숙해지고 뭔가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무턱대고 막 했을뿐
생각을 하지는 않았던것같어요.
ㅎㅎ

솔직히
앞으로 운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해요.

재정비가 필요할듯 합니다.

조언 주시면
잘 챙겨받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