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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게시판을 이용하자니 뭔가 죄송스럽네요
게시물ID : gomin_1495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생유령회원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7 22:09:02
28살 남성입니다.
사실 여기 올라오는 다른 심각한 고민들에 비하면 여기에 올리는 게 뭔가 죄송스럽긴 한데, 그래도 저에게는 정말 큰 고민이기에 이렇게 씁니다. 

 몇 달전에 한 여성을 우연히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공통 관심사로 모인 모임이었구요. 착하고 순수한 느낌에 호감이 있었는데, 그렇게 몇 일 동안 지켜보다가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그쪽도 당황하고 저도 당황했는데, 어쨋든 결국은 번호를 받고 다음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여성분은 20살 이더군요. 제 나이를 듣고 그 쪽도 다소 놀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만나기로 한 날짜까지 3일 남은 날 문자가 왔습니다. 자신이 너무 어리고 준비도 안 되서 30살에 가까운 저와 만나기에는 결혼이라는 전제가 있는 게 부담스럽다구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여차저차해서 부담없이 볼 수 있겠냐고 해서 겨우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마 만나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 그렇게 많이 싫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문자도 너무 상냥하게 답해주고, 처음에 봤을 때도 거절하지 않고 이야기도 곧잘 나누었고든요. 
호감을 바로 느끼지는 않지만, 괜찮은 상대라고는 느껴지는 남성에게 여성들은 어떤 반응이나 심리를 가지게 되나요? 사람 성격이 단순히 좋아서가 아닌데 단칼에 거절하지 않을 때는, 지속적으로 다가가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 어디에서 만나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처음에 어느정도 해서 같이 시간을 좀 잘 보내다가 저녁쯔음에 이야기를 진지하게 많이 할 예정인데,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곳이 아니라 같이 무언가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 좋은 어떤 할 만한거나 갈 만한 것은 없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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