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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바디스를 보고
게시물ID : movie_10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제신농씨
추천 : 0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03 23:44:36

시작한지 딱 5분이면 끝이 훤히 보이는 단순한 줄거리에 


인과관계도 불분명하고 감정전개도 뜬금없고 


모든 사건은 그냥 발생해서 그냥 종결되고 


배우들 연기도 그냥 그저 그런 수준의 영화. 




... 그런데 의외로 재미있다. 


잘 차려진 밥상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계란 하나 풀어서 맛깔나게 잘 끓인 라면 같은 느낌. 


덕분에 기분 좋은 느낌으로 맘을 가득 채우고 나온듯.


어쩌면 이래저래 골치아프게 속깊은 영화보다 이런 단순한 수준이 딱 내 취향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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