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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정신을 차린 병신이 ..
게시물ID : gomin_106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민Ω
추천 : 0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1/02 22:13:16
여자친구와 오랜시간을 만났는데..

여자친구도 다 버리고 저만 따라왔고

저도 그런 여자친구가 고마워서 다 버리고 여자친구에게 올인했습니다

군대 다녀오고 나서 제대로 반듯한 직장없이 8개월을 여자친구에게 얹혀살았습니다

참 지금 생각하니 진짜 철없고 정신 못차린 행동이었던 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지칠대로 지쳤는지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이별을 고하더군요

몇날몇일을 생각해봐도 참 제가 어리석었어요

뒤늦게 직장도 구해보고 마음도 고쳐잡고 이제 정말 정신차렸는데

여자친구는 절 밀어내기만 하네요..

죄책감에 휩싸여서 지금 계속 잡기만 합니다..

한번만 기회달라고..전의 모습은 잊어달라고 애원을 해봐도 들어주질 않네요..

여자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쳤을지만 생각하면 계속 눈물만 납니다

제가 나쁜놈이니까 아무리 잘해주고 싶어도 헤어져주는게 맞는거겠죠?

지금에서야 정말 잘해줄 수 있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생겼는데..

잡지 않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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