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발적 기부" 발언 무색 다른 은행들까지 확산될 우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중은행 5곳이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한 가운데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전 직원을 상대로 펀드 가입을 지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특히 청년희망펀드 가입 지시를 받은 대상에는 계약직 직원도 포함됐다. 정부가 청년 취업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한 청년희망펀드에 은행 직원들까지 사실상 반강제로 동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희망펀드는 가입하면 금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납부할 수 있고, 원금과 수익금 모두 돌려받을 수 없는 기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