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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골드(절대 지구인 아닌 외계인):세 학생의 하루 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39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리스페이스
추천 : 1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8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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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본의 한 여대생이 우리나라에 유학을 와서 한 허름한 자취집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
었는데 공교롭게도 옆방엔 백인학생과 흑인학생이 같이 방을 쓰고 있었다.

햇살이 따사롭던 어느 가을날 세학생의 일기다.
 
여대생의 오전 일기!

한국에 온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일본에 두고온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넘넘 그립고 보고 싶고 안기고 싶다.

한국에서도 날 귀찮게 하는 남자들은 많지만 일본에 있는 남친을 생각하면 몸을 함부로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오늘은 너무 너무 하고 싶다.

그래도 외갓남자는 안된다.

절대로...
 
시장엘 갔는데 바나나가 눈에 띄었다.

크고 쭉쭉 뻗은 것이 여간 튼실해 보이지가 않았다.

야릇한 상상을 해보며 그중 하나를 골라 집으로 가져 왔다.

집에 오자마자 한쪽 벽에 구멍을 내어 바나나를 꽂아 보았다.

날 향해 약간은 위로 쭉 뻗어 있는 바나나를 보니 흥분되기 시작했다.

껍질을 벗겨 내고는 살짝 빨아 먹어 보았는데 맛이 기가 막혔다.

나에게서 거친 신음소리가 나왔다.

이렇게 해서라도 만족을 얻는게 딴 남자와 관계하는 것보단 남친에게 덜 미안하다.

한참을 그런 후 깨물어 먹을까 하다가 아까운 생각에 그냥 꽂아 두기로 했다.
 
여대생의 오후 일기!  

점심 먹으러 잠시 집에 왔더니 바나나가 오전보다 더 자극적인 눈길을 끈다.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었다.

오전 보다도 훨씬 다채로운 포즈로... ... ... ... ... ... ...

도저히 눈을 뜰수가 없었다.

역시 한국 바나나는 대단하다.

시간이 갈수록 더 싱싱해지니 말이다.
 
여대생의 저녁 일기!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에서 돌아 왔다.

몸은 피곤 했지만 나의 피곤함을 말끔히 씻어줄 바나나를 상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방
문을 연순간...

바나나가 벌써 검게 썩어 있었다.

한국 바나나도 별게 아니었다.

갑자기 남모를 화가 치밀었다.
 
주방으로 가서는 가위를 가져 왔다.

단번에 잘라 버렸다.
 
백인학생의 오후 일기!

오전에 옆방에서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 왔다.

너무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멍을 뚫어서는 옆방을 훔쳐 보았다.

여자가 우리방쪽 벽에 바나나를 딱 붙여 놓고는 야리한 차림, 야리한 포즈로 바나나를 
상대로 일을 벌이고 있었다.

갑자기 짖궂은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 그녀가 집에 들어올 시간쯤되어서 바나나 있던 자리에 구멍을 내고는 바나나 대
신 내것을 집어 넣었다.

역시나!

오전 보다도 더 격렬한 반응으로 내것을 가지고 놀았다.

난 거의 실신할뻔 했다.

그 여잔 아직도 내것을 바나나라 생각하나 보다.
 
룸메이트가 들어와서 그 모습을 보고는 이따 저녁때는 자기가 한번 해본다고 난리 난리
였다.

그래서 허락했다.
 
흑인학생의 저녁 일기!
 
윽!
 
으윽!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

아프고 분하고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다.

분명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고, 어쩐지 사기당한 기분인데 그렇다고 어디가서 하소
연 할 데도 없다.

괜히 나만 더 병신되니까...

어쩌냐 이걸?

2/3 다 짤려 나가고 끄트머리만 남았으니...

환장하겠다.

어~ 어~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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