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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리부트(?) 소식을 듣고 한 잡상
게시물ID : mid_14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永久童精
추천 : 2
조회수 : 14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8 15:23:48
https://farm4.staticflickr.com/3756/11418400843_841e05edfc_o.jpg

아마 지금 다시 본다고해도 히어로즈 1기는 참 잘만든 작품일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히어로즈 1기를 보면서 못내 느껴졌던 씁슬한 점은
911 테러 직후 미국의 자위라고 느껴져서이죠.
히어로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일반인'임을 강조하는 이유가
미국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국인 모두는 자랑스러운 영웅이다
뭐,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저 당시 미국인들하고 얘기해보면 정말 뭐랄까 원초적인 공포 또는 소위 융이 말하는 원형적인 공포라는 걸 갖게되었구나하고 느낄 정도...
뭐 자위가 나쁜 거다라고 말할 생각은 없지만
자위를 이런 규모로 하는 걸 내가 지켜봐야하나...라고 생각하게 되곤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가져온 생각이지만
포레스트 검프를 찍을 수 있는 사회와
퀴즈 쇼를 찍을 수 있는 사회
두 사회 중 어느 사회가 좀더 '위대한(뉴스룸 1기의 1화 시작에서 말하는)' 사회인가에 대한
제 대답은 항상 후자였기 때문이죠.(물론 현실은 포레스트 검프를 기억하는 사람은 있어도 퀴즈 쇼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
그래서 지금 히어로즈가 리부트된다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기를 빕니다.
테러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반인에 대한 감시가 당연시된 사회를 비꼬았던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1기 때처럼요.

근데 또 그때는 작가 파업 때문에 망한 재밌는 드라마가 많아서 리부트 소식이 우선 당장은 그저 반갑기도 합니다.

당연히 사진은 히어로즈의 진주인공인 히로(클릭하시면 히로의 콧털을 보실 수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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