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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06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분이soso★
추천 : 12
조회수 : 1012회
댓글수 : 115개
등록시간 : 2015/08/08 16:02:30
고모생신이어서 시골에 왔어요
김천
일년에 한 번 꼭 뵙는 친척분들이어요
만나면 항상 반갑고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밥먹고 차에 고모가 준비해 주신 양파와 감자를 넣고있는데
제 차에 노란리본 스티커를 보자마자
친척분이
세월호 그지새끼들~~하면서
제 의사도 안묻고 스티커를 순식간에 떼버리셨어요
순간 헐!!!!
그냥 썩쏘 날리고 있는데
막 자기의사를 핏대세우고
천안함 사람들은??대구지하철 사람들은?
그사람들도 6억 줘야 하냐면서
나쁜 시키들~~막 이러고
그들이 돈을 달라했냐
그들은 진실을 원했다
해도 듣지도 않고
옆에 있던 엄마 아빠가 완전 고소하다며
브라보~하면서 너 잘 걸렸다~~이러면서
박수를 치시는데
집에서는 제 의견에 한마디도 못다시던 분들이
여기에와서 박수 치시는데
순간 구역질과 눈물이 쏟아져서
박차고 나와버렸네요
나온지 30분이 넘었는데
다들 한번씩 나와서 들어오라고하고 들어가는데
속상해서 집 가고 싶네요
울아들들도 번갈아 나와서 들어오라하고
걍 부모님 놔두고 집 가고 싶네요
실시간으로 지금 여긴 비까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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