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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금연에 대한 흡연자의 생각
게시물ID : humorstory_106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흡연권리
추천 : 10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10/11 01:37:08
10년간 담배 피우다가 3개월전 담배 끊은 사람입니다...

우연히 읽은 글귀의 리플들을 읽어보다가 흡연자에 대한 비난으로 여론이 형성되는데 대한 반발심에 글을
써 봅니다... 유머글 아닌 점 죄송... TT

(비흡연자의 생각)

1. pc방에 가면 흡연자들의 담배 연기와 냄새 덕분에 게임하는 데 지장을 받는다.

2. 비흡연석에서 흡연하는 몰지각한 넘들이 있다.

3. 흡연석의 연기가 비흡연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4. 흡연자들은 지 몸에도 안좋은 걸 왜 자꾸 펴서 생명을 단축하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

5. 나라에서도 피우지 마라는데 왜 자꾸 피우느냐 고로 금연이 대세다.

(흡연자의 생각)

1. pc방에 가면 흡연자들도 담배 연기와 냄새 덕분에 게임하는 데 지장을 받는다. (아이러니하게도 흡연자들 또한 타인의 담배 연기와 냄새를 부담스러워함)

2. 비흡연석에 가면 알아서 재떨이(종이컵에 물부어서 줌)를 가져다 주며 흡연석처럼 사용하게 한다.

3. 흡연석에서 흡연하는 건 당연한 권리다.

4. 원래 사람이란 동물은 미래의 하루보다 한순간 쾌락에 목숨을 건다.

5. 나라에서 피우지 말라하지만 반면에 나라에서 담배를 판다.(보건복지부는 담배 끊으라고 난리지만, 케이티엔지(담배인삼공사)는 담배 더 팔라고 뻘짓한다. 나쁜건 자기들이 팔아놓고는 이미지 광고를 통해 흡연자의 잘못으로 책임을 전가한다.)
 추가로 좀더 얘기하자면 미국의 경우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 미국의 흡연 피해자들은 담배제조판매기업(말보로 등)에 소송을 통해 담배 광고 축소효과 또는 피해 보상을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보건복지부에서는 금연을 강조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는 담배를 팔아 수익을 챙기고 있다. 군용 면세 담배(디스) 한갑을 200원 정도로 보았을때 정부는 담배 한갑당 이천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케이티엔지로 교묘히 이름만 위장한채 건전 공익광고를 내던지며 담배판매의 책임을 소비자인 흡연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미국의 판례에서 나와 있듯이 담배를 핀 책임은 단순히 흡연자의 책임이 아니라 담배 판매자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결론)

1. 흡연자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흡연은 비흡연자에게는 고통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는 절대 금연을 실천하고 흡연 구역을 이용하는 기본 에티켓을 가져야 한다.

2. 피시방 흡연구역에서의 흡연이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이것은 흡연자의 잘못이 아니다. 
 피시방 흡연좌석은 흡연을 법적으로 규명한 곳으로 흡연자가 흡연좌석에서 줄담배를 피든 말든 이건 당연한 권리다. 이것에 대한 책임은 피시방 업주의 잘못이다. 금연석과 흡연석을 확실히 구분하지 않고 공기 청정 기능을 설치하지않은 업주의 잘못이지 흡연석에 앉아서 흡연하는 흡연자를 욕하지 마라. 이게 싫다면 금연석 구분이 잘되어있는 피시방을 가거나 정부의 단속 강화를 종용하라.

3. 피시방 흡연 비흡연을 보는 시각은 상대적이다. 
 밤 10시 이전의 피시방은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주고객 층으로써 이들은 법적으로 흡연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대다수 이용자가 비흡연자들이다. 반면 밤 10시 이후의 피시방은 온라인 중독 성인들을 주고객층으로 함으로써 이 시간대는 비흡연자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4. 피시방 전면 금연을 실시하면 대다수 피시방은 망한다.
 오락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청소년대상용 오락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오락실 전면 금연 분위기와 아울러 청소년 오락과 성인용 오락을 병행하던 오락실들이 완전 성인용 오락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오락실은 금연 오락실로 변하였지만, 그 수가 확연히 줄었다.
 피시방 금연을 실시한다면 기존의 피시방의 흡연 성인의 이용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 명백한 사실로 보이므로 당연히 피시방의 수는 줄어든다.

5. 그러나 피시방은 망하지 않는다.
 피시방에서 비흡연석의 흡연이 가능한 이유는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단속이 오더라도 피시방 업주가 벌칙금을 무는것이 아니라 흡연자가 벌칙금을 물게 되므로 당연히 비흡연석의 흡연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피시방 전면 금연이 실시되더라도 이러한 식의 편법 운영은 계속 되거나 양성적 성인피시방으로의 변화 등이 실시될 것이다. 

6. 정부의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 말만 하지말고 또한 뒷돈 받아 먹으려 하지말고, 모든 정책을 제시하면 그에 따른 지속적 단속이 필요할 것이다. 여성 매춘 금지법 실시한지 한참 지났지만, 초반 잠깐 반짝하고 지금은 다시 예전과 같이 매춘이 실시되고 있다. 며칠전 뉴스 기사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음 대선을 위해서 장관직을 벗고 당으로 돌아간다는 기사가 나오던데 이번 정책이 국민의 건강을 지킴이 아니라 자신의 입지를 알리기 위한 반짝 정책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최종결론)
담배는 백해무익하고 금연만이 살길이다...

하지만 흡연자의 흡연 권리는 보장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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