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204260859431110&ext=na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짝' 여자 3호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 있는 발언이 네티즌들을 술렁이게 했다.
25일 방송된 SBS '짝' 26기에서는 남자 9명, 여자 5명이 애정촌을 방문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예쁜 미모의 여자 3호가 첫 등장부터 남자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자들은 여자 3호에 대해 "정말 예쁘다", "나이스다", "땅에 내려온 천사다"라고 극찬하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첫 인상 이후 자신을 소개하고 도시락 데이트까지 애정촌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남자들 중 일부는 여자 3호에 대해 "태어나서 그 여자가 제일 무섭다", "그래서 여자 3호는 정말 예쁘다로 끝"이라는 등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여자 3호에 대한 변화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여자 3호는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여자 3호는 "저는 솔직히 어마어마한 스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 반반하게 생긴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인데 저보고 무섭대요"라며 "제가 해치는 것도 아니고 왜 무서워요? 단지 너무 예쁘다는 이유인가요?"라고 발끈했다. 그리고 말을 하고 다소 민망했던지 겸연쩍게 웃으며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예쁘긴 예쁘다"라고 동조하는 가 하면, 여자의 외모 발언에 "솔직히 예쁜 것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가했다. 이에 "여자 3호에게 욕할 것만 아니라 예쁘면 넉다운 되는 남자들이 더 문제다"고 꼬집는 의견도 다수를 이뤘다. 또 "방송 흥행을 위해 그대로 내보내는 것도 문제다. 분명 여자의 발언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를리 없을 텐데"라는 의견도 보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5일 방송된 SBS '짝'은 8.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는 8.9%를 나타냈다.
[자신감 있는 외모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여자3호. 사진 = SBS '짝'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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