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격대로는 그렇게 나쁜 가격은 아닙니다. D80과 렌즈 자체가 나온지 꽤 된 제품이라 상태에 따라 가격의 적정성은 좀 달라지긴 합니다. 어쨌든 D80 + 18-55 (애기번들) 조합이면 그럭저럭 쓸만한 조합입니다. 좀 사족을 붙이면, 토파스 52mm는 렌즈가 아니고 필터인데, 렌즈 앞에 렌즈 보호나 자외선 차단 (사실, 렌즈 보호 목적이 더 강합니다.
몇 미터까지.. 라는 질문은.. 18-55의 최대 근접 촬영 거리가 아마 30cm 정도일 겁니다. 이거보다 더 가까우면, 초점을 못 잡습니다. 그리고, 최대 거리는 무한대 입니다. 다만, 최대 망원이 55mm인 렌즈라 망원 기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충 똑딱이 찍듯이 찍으시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가볍게 쓰시기는 좋습니다만, 질문하신 내용으로 미루어 생각할 때 아마 쓰실 때 좀 어려움을 많이 겪으실 것 같습니다. 아무리 보급형이라고 해도 DSLR이 생각보다 쓰기 쉬운 카메라는 아닙니다. 물론 화질은 일반 컴팩디카와 비교하면 월등합니다만... 편하게 사용한다는 면에서는 컴팩 디카에 비하면 불편하기가 서울역에 그지...가 많군요... 어쨌든..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Auto로 찍으시면 편하시겠지만, 굳이 사용하신다면 P 모드로 촬영하시고 사용하기 전에 조작법 등은 대충이라도 손에 익히시는 게 놀러가셔서 그나마 덜 버벅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DSLR이라는게 꽤나 손이 많이 가는 카메라입니다. 조리개, 측거점, ISO, 측광방식, 조리개/셔터우선모드, 싱글/컨티뉴포커스 등.. 상황에 따라 바꿔가면서 촬영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익숙하지 않으면 DSLR은 정말 쓰기 불편한 카메라라는 점을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제가 D80, D40 사용하는데요, 팔공이 (D80) 당연히 요즘 나오는 D7000(동급) 비교를 하면 스펙은 많이 딸립니다만, 그건 나온지 좀 된 카메라이기에 머 어쩔수 없는면이지만, 성능만을 놓고 봤을때 전혀 가지고 다니시면서 사진찍기에 모자람이 없는 괜찮은 넘입니다. 정식 사진작가가 되실것도 아니고(팔공이로 되실수도 있습니다 실력만 생기시면) 추억남기기에는 정말 괜찮은 넘이죠. 몇미터까지 찍히느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이건 카메라가 아니라 렌즈에 좌우하게 됩니다. 같이 구입하신다는 18-55렌즈는 니콘의 번들렌즈로써 가장 기본적인 렌즈입니다만, 기본렌즈라 성능이 안좋은게 아니고 괜찮은 렌즈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몇미터까지냐는 질문에는 잘 맞지 않는거 같네요. 줌이 조금 밖에 안되는 모델이거든요. DSLR 카메라는 상황에 따라 줌렌즈, 단렌즈 등등 바꿔가면서 찍는 재미도 있는 카메라인데요 저같은 귀차니즘의 소유자는 하나로 다 되는 모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는 sigma 18-300렌즈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처음 18.이 숫자가 낮으면 낮을수록 가까운곳에서 찍을수 있고 300.이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줌 망원이 멀리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사시는 카메라 렌즈셋팅으로도 충분히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 만들수 있습니다만 줌을 좀 원하신다면 약간 아쉬우시겠습니다. 머 렌즈는 나중에도 사실수 있는거니까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결론을 내리자면 d80 흠잡을데 거의 없는 괜찮은 모델이구요, 렌즈또한 들고다니시면서 찍기에 별 무리가 없는 모델입니다. 말씀하시는걸 보아하니 아직은 DSLR 카메라를 잘 알지 못하시는 분인거 같은데 장만하셔서 DSLR 세계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0.5 스탑 오버라~제 팔공이는 그렇지 않은데요~윗분 말씀대로 뽑기운이 아닐지~ 최신모델이 좋다는건 비단 DSLR 뿐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모든 전자제품이 다 그렇죠~ 하지만 팔공이와 사공이를 가지고 있고 사진을 배우는 사람으로써 팔공이의 모자란부분 전문가 아니고선 찾기 힘듭니다. 사공이 조차도 찍고나서 결과물을 보고나면 만족하게 되는걸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새것사는거에 큰돈을 쓰는거보다 같은돈으로 저렴하게 바디 구입하고 렌즈를 좀더 좋은모델 구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