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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2학기 휴학신청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496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귤
추천 : 0
조회수 : 18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8 22:11:18
모대학 음대에 다니는 15학번입니다

입학하고 오티날 술먹고 토할때부터 휴학을 생각했습니다
학교생활이 거지같이 힘든것도 이유중 하나였지만
무엇보다 몇년을 해온 음악이 제길이 아닌것같아서요.
제가 진정 좋아하는게 음악인줄알았는데, 그저 좋아할뿐이었지 제가 무대에 설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뭐, 반수나 자퇴생각은 없습니다.
된다면 전과는 하고싶지만... 희망사항이구요.

어쨌든 고민고민끝에 휴학을 결정했고, 음대 특성상 인원이 적어 순식간에 모두에게 소문이 퍼졌습니다.
2학기 과내 공연대비 합숙도 불참으로되었구요.

그런데 제가 바보같이, 부모님이 안된다고 할까봐 무서워 나중에서야 휴학얘기를 꺼낸겁니다.
주변의 모두가 말렸어요.
흔들릴때도 있었지만, 마음을 굳힌상태입니다.

휴학하는동안 제가 좋아하는 공부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보고, 일도 해보고, 대외활동도 해보려합니다.
그런데 매번 "난 불효자다"하는 생각에 휩싸여 길가는중에도 멈춰서기도 합니다. 아직도 마음이 불편하고요...

이렇게 털어놓을곳이 없네요......에휴 횡설수설하네요
의식의흐름ㅠ
으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ㅏㅏ아아ㅏ아악!!!!
저같은 분들이 있을까요....? 허휴 답답하네요.....
제자신이 너무 쓰레기같아서 그냥 죽어버리고싶다가도 부모님 슬퍼하실생각하면 살아야겠고........그런데 또 불효하고앉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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