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중 한놈이 왠일로 메일을 보내왔고...
'남자놈이 꼴사납게 이게 뭔 짓이지' 툴툴대며 메일을 펼쳐보니...
항상 마음속에 담아왔던 우리들의 목소리인 듯 싶어.
그러면서도 깜빡깜빡 잊어버리지.
시간의 유한함을 깨치지못해 그분들은 언제나 당연히 있어줄 것이라 의제해버리고
이해타산 따져가며 살다보니 함부로 대하기 일쑤였고 무시해버리는 만행도 서슴치않는다지.
그분들과 나, 우리들의 고운 시간들은 한 때일 뿐인데도
시간은 아직도 많다라고만 볼 뿐이지.
이게 오늘 일만은 아닐거야.
수백, 수천년 대물림되어왔던 모습이고, 또한 계속 그러하겠지...
바로 운명, 그리고 역사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