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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생즉사에 대해 생각해보기
게시물ID : thegenius_64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pie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9 01:49:18
必死則生 必生則死 필사즉생 필생즉사

 최정문의 플레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지나치게 생존에 집착했죠. 살기 위한 배신, 그리고 살기위해 내보인 그 간절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최정문의 아쉬운 플레이에도 그녀에 행동에 많은 동감을 보여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니어스게임에서는 한 화, 한 화 살아남는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결승 전까진 말이죠.
즉 지니어스는 '게임'과 싸우는게 아니라 '사람'과 싸우는 것이라는걸 간과해서는 안되는거죠. 이번화에서 최정문이
살아남았다고 해도 다음화에 누가 그녀와 같이 플레이 하려고 하겠습니까. 

-배신에 문제인가

 지니어스는 어떻게보면 대놓고 배신을 종용하는 게임이 대다수 입니다. 배신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배신을 하냐가 관건입니다.
배신을 하면 자연스럽게 원한을 삽니다. 그러나 배신 해서 우승한 사람이 전부 다음화에 탈락하는건 아니죠. 
'이 새끼 장난 아닌데?' 원한과 함께 상대방을 인정할수 밖에 없어지죠. 자신을 완전히 속인 '지니어스'니까요.

 게임 초기에는 그렇게 무시하고 꺼려하던 김경훈을 이제 아무도 무시하는 사람이 없죠. 지니어스 게임에서 배신을 하려면
다음 자신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꼬우면 찍어, 데스 한판 뜨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배신이 지니어스한 플레이가 되는거죠.

-게임의 목표가 무엇인가

 최정문씨는 아마 지니어스 게시판에 글쓰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보다 머리가 좋을겁니다....아마도?
그러나 게임의 목표를 살아남기로 정하고 거기에 집작해버린 순간부터 패배가 결정되었다고 봅니다. 
대놓고 살려줘 살려줘, 데스매치 가기싫어 하고 다니면 잡아먹히는 정글에 가깝죠, 지니어스는.
 우리 콩은 그런 모습에 연민을 느꼈을수도 있고, 혹은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상황을, 삼연벙의 악몽 탓인지 그냥 보고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의 생존에만 집착하는 최정문이 그렇게 매력적인 게임 파트너는 아니죠.

 마지막으로 걱정되는 것은 단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했던 행동에 그사람의 인성을 비춰서, 깎아내리는 모양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솔직히 통쾌했지만 유쾌하진 않았다,로 이번화 감상평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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