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여친이 일본 간다고 해서 제가 한번 말린적이 있습니다. 방사능 염려도 있고해서요. 그래도 간다고 하길래 제가 비행기값 대줄테니 다른곳 알아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해서 홍콩으로 결정이 난 상태였어요. 스케줄 맞추기 힘들어서 같이못가 미안했었는데 어제밤에 여친앞에 전화가 와서 받더니 대화 내용이 "예약을 했냐?" 이런 주제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얼굴본적은 없지만 아는 동생이라는 남자아이였고요.
그래서 제가 통화 끝난후 무슨 예약을 하냐고 물어보니 밥집 이라고 하던데 생각해보니 밥집을 예약할 정도의 만남이 뭔지 너무 궁금해 추궁하니 홍콩 여행에서 숙박 예약을 했냐는 질문이었어요. 사실좀 뻥~졌습니다. 대화를 더들어 보니 원래 혼자 갈려고했고 홍콩 여행을 갈려고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니 가고 싶은사람이 붙고 이래서 일행이 생겨나고 결국 남자2명,여자 2명으로 멤버가 결정난것 같더라고요. 숙소만 다르게 잡고 여행일정은 같이 가는거 같습니다. 현재 여자한명이 여행 취소가 되어 남자 2명, 여친1명 이렇게 여행가게 되는데 확 짜증이 치밀더라고요. 의도가 있던 없던 멤버 구성도 맘에 안들고 단순히 친구끼리 가는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게 연인두고 취할수 있는 행동인가요?
저는 여태 친구라고 알고있었으나 남자있다는 말은 어제 처음 듣습니다.
제가 화난 포인트는 1.거짓말한것 = >이건 여친도 인정해서 그냥 속으로 썩히고 있는데
2.여행에 나 아닌 다른 이성과 가는것 =>이건 제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서로 가치관이 다른것 같습니다. 여친은 그냥 친구끼리니 뭐 어때라고 하는데 저는 연인끼리의 최소 예의 아닌가? 라는게 저의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