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다보니 콩이 트롤짓했다는 글이 추천도 많이 받고 공감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이번 회에서 콩이 플레이를 잘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트롤이라 불릴정도는 아니여서 반박글 씁니다.
그 글의 요지는 이거였습니다.
1. 장동민의 말대로만 했으면 김경란 단독우승에 생징은 홍진호였다. 근데 깽판
2. 최정문에게 준 도움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하나도 안됐다.
3. 그렇게 도와주려고 했으면서 배신 당했다고 일러바쳐? 위선자
= 트롤
반박
1. 그 전 상황을 되짚어보면, 일단 장동민의 말에 100% 신뢰가 없습니다.
콩란이 장동민 연합에서 떨어져 나온것에 대해 장동민은 불편한 모습을 보였었고
콩란의 정보를 최정문, 이준석에게 몰래 줘버렸단걸 알게 됐는데 그 제의를 어떻게 믿고 무조건 도와줍니까.
누구 한 명이 배신 때려서 단독으로 점수 먹고 1등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결국 1등을 장에게 뺏겼고)
그래서 란에게 1승을 주면 도와주겠다 했는데 거절한건 장동민입니다.
최정문 왕따 만드는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제안도 거절당했으니 점수 못먹더라도 저 팀 계획(최정문꼴찌) 박살내려고 깽판친거구요.
2. 최정문이 점수도 못먹을꺼. 깽판친게 도움이 안됐다 하지만
최정문은 최하위자 중에서 1점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준석, 김경훈만 점수 못먹으면 최정문은 꼴등이 아니었고,
그래서 실제로 상대편 계획은 다 망가지고 결국 이준석 김경훈 중에 꼴찌가 나오게 생겼었죠.
(여기서 홍진호의 실수는 망칠꺼였으면 막판에 망쳤어야 했음. 이 판은 둘 중에 한 명 점수 먹는거 도와주고
막판에 배신때려서 점수 못먹게 만들었어야, 란도 확실히 1등하고 최정문 꼴지도 면할 수 있었음.)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데스행을 무서워하는 최정문이 콩 배신때리고 장을 1위 만들어 줄 수 밖에 없었음.
3. 홍진호 입장에선 엄청난 배신을 당한거임. 최정문 살려주려고 장동민연합 다 등졌고. 시드 등록도 안하고 최정문 점수 먹여주려고 했는데,
그거 발로 걷어차고 장에게 1등을 갖다 바쳤죠. 장이 1등하면 꼴찌가 콩란중 한 명을 지목하게 될거 뻔히 아는 상황에서.
열받아서 말 할만 했다고 봅니다. 꼼짝없이 죽게 생긴거 도와줬더니 내 목숨줄 쥐어 비트는데 가만히 죽어줘야 하나요.
전 개인적으로 장동민씨가 오히려 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 전까지 자기가 해 준게 있는데 갑자기 돌아선다고. 근데 사실 그 전에 장동민씨가 딱히 해준게 없는거 같은데..
오현민과 둘이서 계획짜고 통보나 해주고. 정보 공유 안해줘서 콩 위험하게 만들고.
콩란이 떨어져 나간다해도 장동민 꼴찌 안만드려고 점수도 먹게 도와줬는데 뭐가 그리 섭섭하고 서운하단건지.
자기 계획에 동참 안해줬다고 갑자기 콩란 데스 보내자고 하고. 콩이 말한대로 장동민 점수 준거에서 둘은 할 도리 다 했고,
그렇게 분개 할 만한 일이 아님에도. 에휴
최정문씨는 뭐.......... 그냥 수고하셨네요 ㅠㅠ
그래도 이제 다음회부턴 진짜 지니어스들만 남아서 볼만 하겠네요. 장동민 홍진호의 대립도 기대되고.
오현민도 오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장오연합의 귀추가 주목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