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리지널 TV 애니매이션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의 1화를 소개하며, 감상포인트를 몇가지 짚어서 소개하는 글입니다. 본문에 스포일러는 일절 존재하지 않음으로 안심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옛날 옛날에 어느 마을에 용사가 살았습니다. 용사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왕을 설득하기 위해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왕의 성에 도착했습니다! "마왕, 더이상 나쁜짓은 그만둬!" "나를 무서워하며 악당취급한건 마을 사람들이란 말이다!"
라는 내용의 인형극을 하는 주인공 일행.
왼쪽부터 이츠키(여동생), 후우(부장/언니), 토우고(히로인), 유우나(주인공). 무려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들은 용사부라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사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스스로 나서서 행하는것을 목적으로, 새끼고양이 집사 찾아주기, 강가나 길가의 쓰래기 줍기, 유치원 애들과 놀아주기 등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등등....
그러던 어느날 수업중에 휴대폰이 울리더니
갑자기 시간이 멈춰버립니다.
그리고, 토우고와 유우나의 눈앞에 본적도 없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세계속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되있던 위치추적 어플로 합류에 성공한 용사부 일행. 부장인 후우는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용사부는 사실,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바텍스라는 괴물과 맞서싸우기 위해 신수(세계수 같은 존재)에게 선택받은 아이들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었습니다. 후우는 그 사실을 알고있으면서, 다른 지역에도 많은 용사후보가 있고 그 중에서 자신들이 당첨될 확률은 매우 낮기에 지금까지 숨겨왔다고 털어놓습니다.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용사로 변신합니다. "싫어. 누군가가 다치는거. 괴로운 일을 겪는거. 모두가 그런 일을 겪을빠에는, 내가 열심히 하겠어! 용사부의 활동은 모두의 도움이 되는걸 나서서 하는것. 나는 산슈중학교 용사부. 유우키 유우나! 나는, 용사가 되겠어!"
1화 마지막에 드디어 등장하는 OP. (진실만큼 사람을 매료하는것도 없겠지만, 진실만큼 사람을 상처입히는것도 없겠지)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이하 유유유) 장르 : 신(新)일상물, 마법소녀, 액션
(14년도 방영전 PV)
유유유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바텍스와의 싸움 이라는 비(非)일상을 소재로, 일상의 소중함을 다룬 작품입니다. 목숨을 건 싸움을 반복하며 여태까지 아무렇지 않게 보낸 일상이 사실은 둘도없이 소중한 것이라는 깨달음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위한 몸부림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유유유의 감상포인트는 섬세한 작화와 성우의 혼이 담긴 연기, 분위기를 잘 살린 OST에 있습니다. 제작 스태프들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수차례 탐사를 하고, 휠체어에 탄 토우고가 다닐 수 있는 길, 학교, 가게까지도 직접 걸어다니며 탐사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용사부가 생활하는 마을은 매우 현실적이며, 골목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여러분도 유유유의 세계에서 일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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