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12년 X월 1일
첫 디아블로 세계에 들어왔다.
이쪽 세계를 보니 레아라는 고아가
부모 잘못만나서 잔신의 정체성을 깨달아간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머리와 어깨에 뿔달린 사람을 쫓아 만렙을 찍다보니
정확한 기억이 안난다.
XX12년 X월 3일
버려졋다.
내몸에는 파란색장비와 노란색장비
수중에는 150000골드.
왜 게임에서조차 가난한걸까?
XX12년 X월 6일
나는 깨달았다
난 수도였던것이다.
난 그냥 여캐+흰머리가 좋았을뿐인데.....
XX12년 X월 10일
몇일지나니 이쪽세계에 대해 알거 같다
수도는 면허를 따야 돈을 벌수 있다고한다.
현실이나 게임이나 운전면허증은 필수인가보다
XX12년 X월 12일
어영부영 모은돈으로
운전을 위한 장비를 샀다.
수도는 밸런스가 좋아야 한다고 하니
독/냉/비/화 저항을 골고루 맞혔다.ㅎㅎㅎ
파티원이 욕을한다.왜하는걸까?
XX12년 X월 13일
만물의조화?
XX12년 X월 15일
이제 감이 잡힌다.
난 운전수근이었던것이다.!!
아 운전수도..
XX12년 X월 16일
11111
XX12년 X월 18일
운전-깐다-운전-깐다-운전-깐다-운전-깐다
-운전-깐다-운전-깐다-운전-깐다-운전-깐다
-운전-깐다-운전-깐다-운전-깐다-운전-깐다
블리자드를 까고싶어진다.
XX12년 X월 21일
득템이다! 법사가쓴다는 레어법봉인데
엄청비싸보인다!
그런데 안팔리네....
뭐???찬토??
XX12년 X월 22일
바줌마가 날 비웃으면 지나갔다.
재수없다
게다가 방귀가 돌개바람을 일으킨다.
XX12년 X월 24일
DP라는걸 올려보고싶어서 경매장을 봤다
왜 내 연봉보다 높은 액수들이 게임에서 보이는걸까
현실이나 게임이나 맘에안든다
XX12년 X월 25일
요르단은 갈면안되는 아이템이라는걸 알았다.
Ah........
XX12년 X월 28일
치열한 접전이었다
0.1초가 승부를 갈랐고 상대방은 지금 좌절감에 휩싸이겠지
기분이 좋다.
공격력과 운전수도를 겸하기 위해 단도를 전재산털어서 샀다
후후후후후후후
근데 왜 파티원이 욕을하지?
XX12년 X월 28.5일
Ah.....공력
XX12년 X월 29일
일반창에 DP라는게 12만인 수도아저씨도 운전한다고한다.
내 DP의 4배가 넘는데 운전수라니
석사학위받고 환경미화원지원하는거랑 같은건가?
현실이나 여기나 인력난은 어쩔수 없나보다
XX12년 X월 5일
바줌마와 같이하면 편하다
수도아저씨랑 같이하면 편하다
부두와 하면 편하다
법사는 법느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악마사냥꾼이라는 케릭이 있었던거 같은데 같이 파티해본적이 없어서 잘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