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에서 핵심은 제 1게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캡쳐에서 상황은 유이한 적인 최정문과 이준석이 이미 포기를 한 상황입니다.
이때까지는 장동민, 김경훈, 오현민, 김경란, 홍진호는 모두 한편이었습니다. 서로 숫자를 다 공유한 상태고요
이제 캡쳐한 바와같이 시드는 9와 5이구
장동민은 15, 김경훈은 3, 오현민은 7, 김경란은 11, 홍진호는 13 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장동민이 먹는 수는
일단 장동민이 들어간 상황에서
상황1 김경훈, 오현민이 의미없이 칩을 버리면서 들어가거나
(장동민 15, 김경훈 3+9=12, 오현민 7+5=12, 김경란 12, 홍진호 13)
상황2 모두가 다 죽어주는 상황입니다.
(장동민 15+9 단독)
그리고 장동민은 상황 2를 요구합니다.
사실 상황 1은 김경훈, 오현민이 의미없는 희생을 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칩을 쌓아도 모자랄 판에 적들이 다 포기한 마당에
칩을 도리어 뺏기는 상황입니다.
이를 장동민이 요구하긴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반대로 상황 2도 녹록치는 않습니다.
상황 1을 배제하면, 장동민이 판을 먹을 근거는 사라집니다.
그런 상황에 장동민은 자기가 먹겠단 선언을 한겁니다.
이는 정당하게 판을 먹을 수 있는 김경란, 홍진호에게 쉽게 할 요구는 아닙니다.
이게 결국 판을 뒤흔든 계기였다고 봅니다.
시드포커는 랜덤 카드 속성이 있고,
첫판부터 배제시킨 최정문, 이준석 두 명의 적이 있기에
다수 연합 중 카드가 잘나온 누군가가 1등을 할 기회를 얻는건 어렵지않지만
다수 연합 측에서 한번도 못 먹고 끝나는
꼴지가 나올 가능성을 없애진 못합니다.
따라서 다수 연합 구성원은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그 구성원부터 먹이는게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이 룰을 깨면서 이미 김경란, 홍진호는
장동민과의 신뢰에 금이가고
장동민 역시 이후 김경란, 홍진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는 계기가 됩니다.
실질적으로 장동민과 콩란이 틀어진건 2회 이후지만
이미 1회부터 불신의 씨앗이 존재했고,
오더에 대한 복종과 신뢰가 절대적인 씨드포커 특성상
이미 난장이 될 소지가 충분했습니다.
문제는 김경훈입니다.
상황 2에 대한 오더가 떨어졌는데
외려 걸어버립니다.
사실 김경훈은 걸어봐야 얻는게 전혀 없습니다.
최대해봐야 김경훈은 12(3+9)이고,
이는 무조건 장동민(15)이 이기기에
정말 아무 의미없는 행위 입니다.
외려 본인이 9 카드를 무조건적으로 가져가버려서
콩란을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는 1프로의 가능성이지만
장동민, 김경란 2인만 남게되어서 둘 다 20이 되는 경우
(김경란 11+9, 장동민 15+5) 마져도 지워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오현민도 다시 배신이 한 셈인 것이
오현민은 김경훈 행동을 보고, 장동민을 살리려면
오현민 자신이 죽으면 안됩니다.
본인도 칩을 걸어서 12(7+5) 두번째 시드를 뺏어가는 희생을 해야 콩란에 관계없이 장동민을 살리는데
오현민이 죽어버리면서 콩란이 무조건 이기는 판을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씨드포커는 이미
제 1게임에서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갔었습니다.
서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매치가 된 것입니다.
앞서 김경훈, 오현민이 이미 각각 장동민을 돕지않은 상태에서
김경란과 홍진호더러 늬들은 죽으라는 오더가 먹힐리가 없습니다.
거기서 서로 불편한 말들이 오고가면서
이들 장,김,오,콩,란 조합의 신뢰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봅니다.
이후에 게임들은 편집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상호간의 신뢰가 금이 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후 오현민이 장동민 오더에도 불구하고
콩란을 설득하지않고 외려 김경훈을 붙잡고
비둘기짓을 시킨것도 이와는 무관하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 개..판의 상황을 만든 것에는
아무런 소득도 없으면서 제 1씨드인 9를 가져가버린
김경훈의 트롤링 또한 한몫 했다고 보여집니다.
콩란 입장에서, 제 1게임에서조차 장동민의 오더에 김경훈이 소득도 없이 맞서는걸 보면서 다수 연합이 향후에도 오데대로 갈지 ,의심하게 된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김경훈의 제 1게임 눈 여겨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