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할께요
야간알바하며 공부하는 그냥 사람 남자인간임
야간 알바의 고단함을 롤한판하는 낙으로 풀고 살았음
집에 가는 길에 pc방이 많이 있는데
새로운곳에 가봤음
열라 이쁘고 키큰 여자가 롤을 혼자하고있었음
다음날에도 혼자함
그다음날에도
그여자 신경쓰느라고 cs도 못먹고
지나가는거 막 보게되고
그러다 갱당하고
열받아서 혼자 욕하는거 보고 비웃고
티모하는거 보고 찢고 싶고
완전 관심이 많았음
그래서 결심함
현실듀오신청하기로 마음을 먹음
롤하는 여친이 아니더라도 그냥 같이 할수있는 여자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좋겠다 이런 마음이였음
내가 밤알바 끝나면 9시반정도 pc방 도착인데
보니까 랜덤하게 집에 가더라구요
음료수를 사서 게임을 하고있는데 그녀가 게임시작하고 나서야 내가 게임이 끝남의 반복이 연속됨
12시정도되서 동시에 끝나서 말걸기회가 있었는데
마음속에 패닉이옴
아pc방에서 헌팅처럼 보이면 어떻하지? 찌질이 같다 찌질이같다
내가 여자입장이라도 혼자 게임하는데 같이 하실래요는 너무 병x같아보임
이런생각을 하고있는데 시작함
칼시작 시간이 흐른뒤에도 타이밍이 잘안맞음
먼저게임이 끝나서 화장실을감 근데 남여 공용임
그녀가 들어옴 젠장 그어색함 쪽팍림
나오면서 졸렵고 힘들어 죽겠어 짜증남 망설이는 내모습이 짜증남
시간은 벌써 2시 나의 체력의 한계가 다가왔음
싫다고 하면 다시는 이pc방 안오면되지
가서 게임 시작하고있던 말던 이야기함
이제 더이상은 망설이는 나에게 짜증이나서 못참겠음
그래서 가서 말걸음
저기요
어머!!!!
엄청 깜짝놀람 내정신도 멘탈이 깨짐 패닉상태가됨
저기 보니까 매일 혼자 lol하시던데 같이 한게임 하실래요?
내가 생각 해도 병x같은 멘트였음
적당한 웃음과 함께
아 저 옆에서 자주 봤는데 롤 엄청 좋와하시나봐요 혼자해서 심심해서 그러는데 같이 한게임하실래요?
요런 맨트를 상상했던나는 멘탈이 한번더 깨짐
여자의 1초의 정적과 함께 나온대답
저이게임끝나고 집에 갈껀데요
멘탈이 한번더 깨짐
아........그럼 다음에 한게임 하시죠
네...............
그여자도 당황스러보였지만
난 이미 정신적 펜타킬 상황
주려고 준비한 음료수 주머니에 들고 바로나옴
생각해보니 더 비참함
그여자 뒤에 앉아있던 남자3명 왜 그렇게 오더를 활발히 교환하다 정적상태됐냐
왜 마우스 안잡고 키보드로 뭔가를 엄청 써대고 있었냐
아.................
근데 근데.................................거절당한거 아는데 아는데 혹시 말야
저기 내일또 가서 친근하게 안녕하세요 어제는 너무 당황하셨죠 제가 이런게 말거는게 처음이라 그냥 즐겜유저로써 즐겜하고싶었을뿐이데
오늘은 괜찮으시면 한게임 하실래요?
막이렇게 다정스럽게 말건면 듀오할수있지않겠음? 그리고 게임하면서 내가 이상한사람 아니라는 오해풀면 되지않게음?
내일또 거길가냐 마냐 고민중임.....................................................................
만약에 반응 좋으면 또가서 또 듀오 신청하고 후기 올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