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년전 할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냈습니다. 정정하셨기에 믿기지도 않았고, 5일장을 하는 내내 울었습니다. 그동안 무슨생각이 들었는줄 아십니까? '슬프다...슬프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만 되뇌이며 눈물만 뚝뚝 훌렸습니다. 불특정다수가 들어오는 이런 사이트에 사망소식을 올릴만큼 여유롭지 않았다는 겁니다.
진짜 돌아가셨다면, 진짜 가슴아프시다면, 글을 올릴시간에 당신과 가족이 함께 기도하세요. 정작 기도해야할사람은 인터넷에 글이나 올리고 있고, 얼굴조차,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고인의 기분이 좋을것같습니까?
절·대·좋·을·리·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소중한사람을 잃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가짜로 소중한사람을 잃었다며 동정표를 얻고, 사람들 낚기나 하는 사람들은...정말 쓰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