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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겪은 귀신
게시물ID : panic_82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뭣이다냥
추천 : 7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0 09:52:10
작년 1월쯤이었는데 그때 친구와 함께 자취방을 옮기려고 알아보고 있었어요.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 그 친구가 여기가 좋다고 해서 적당한 가격에 그 방에 입주하게 되었어요. 

그 친구는 저랑 대학동기였었고 친했기 때문에 한달 중 거의 20일 가량을 제 방에서 보냈고 저도 혼자있기는 적적했기때문에 함께 있었죠. 

어느날 저녁에 제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가보니 친구가 방에 앉아 있다가 저를 보더니 엄청 반기면서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제가 학교를 가면서 현관이랑 방 중문을 열어놓고 또 화장실 문도 열어놓고 갔는데 친구가 열린 화장실문 앞에서 자고 있었어요. 한참을 자던 친구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 보니 열린 화장실 안으로 목을 매단 사람이 흔들흔들 하는게 보였대요. 깜짝놀란 친구는 일어나려고 했는데 가위가 눌려서 일어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계속 목매단 귀신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매달린 귀신의 몸이 돌아가면서 자기랑 눈이 마주치고 자기는 그대로 기절했다 하더군요..깨어나보니 이미 시간은 4시가 넘었었고 화장실을 보니 매우 태연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야 몸이 허한가보다. 오늘 삼계탕 한그릇하자"해서 몸보신을 시켜줬지요 ㅠㅠㅠ

그 일이 있고 얼마 뒤 그 친구가 또 겁에질린 표정으로 건물 입구에 앉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러냐니까 또 자신이 자는데 누가 툭툭 자기 등 뒤에서 건드리길래 제가 건드리는줄 알고 짜증을 확 냈대요. 근데도 계속 몸을 반대로 뒤집으라는 듯이 잡아당기길래 짜증이난 친구가 또 욕을 시전하려는 순간 머리에 스쳐지나가는게 아침에 분명 제가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친구도 대답을 했거든요. 그게 기억나더래요. 그래서 어....?하는 순간 확 몸이 반대로 뒤집어졌고 눈앞에는 그때 목을 매달고 있던 귀신이 자신을 보며 씨익 웃고 있더래요... 

그렇게 두시간을 강제 아이컨택 당했던 친구는 도저히 방 안에 혼자 있을 수 없어서 집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했어요.

그리고 방으로 올라가 보니.... 역시... 제가 화장실문을 열어놓고 갔더군요..

그리고 얼마 뒤에 다른 후배와 그 친구가 방에 왔는데 그때는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라 둘이 방에서 티비를 보다가 친구가 먼저 잠이 들었다고 해요. 근데 누가 또 흔들길래 후배가 그러는줄 알고 왜? 라고 말하면서  눈을 뜨는 순간 저번에 그 귀신이 자기 몸 위에 둥실 떠서 자신의 몸을 계속 흔들고 있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눈을 겨우 돌려보니 후배는 컴퓨터를 하고 있길래 후배이름을 계속 소리쳤는데 후배가 뒤도 안돌아보고 있더래요.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고 후배이름을 있는 힘껏 크게 불렀더니 가위가 풀렸대요. 후배말로는 그냥 편안히 누워서 끙끙대길래 어디아픈가 싶어서 행님행님하면서 몸을 흔들었는데 그때 후배이름을 부르며 깨니 둘다 놀랬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때도 화장실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 가위에 눌리거나 귀신을 보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유독 그 방에서 화장실문을 열어놓고 자면 그 귀신이 나타나 자신을 괴롭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친구 이외에 저를 포함한 다른친구들은 그 귀신을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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