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에 오유눈팅 시작하고 그 해 말에 아이디를 만들었지만 거의 3년 가까이를 로그인도 하지 않고 그냥 눈팅만 즐긴 사람입니다. 지금까진 주로 제가 관심을 가지는 축구게나 공포게 요리게에 방문해서 눈팅하면서 가끔씩 댓글다는 소소한 재미를 느껴온 게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서로를 존중하는 글들과 진심으로 힘들 때 고민게에 글을 올리면 서로 토닥여주고 힘내시라고 격려해주는 모습들이 제게 정말로 좋은 모습으로 각인되어 왔습니다.그리고 더 나아가선 이젠 단순히 재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목적보단 오유를 통해 세상에 저와 다른 생각들을 갖고 계시는 분들과의 교류를 맺고 그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데 있어 제 시야를 흐리게 만들었던 기존의 편견들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법까지 알게 해준 고마운 곳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점들을 악용해서 서로의 갈등을 초래시키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글들로 인해 유저들의 기분을 언짢게 만들었고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지금은 오유를 하지 않는 다른 분들에게도 유해한 커뮤니티라고 손가락질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오유를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용해 왔었지만 최근에 와서야 제 입장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 조금은 후회가 되네요.. 앞으로는 적극적인 의견표명을 통해 오유라는 커뮤니티의 이미지 개선에 나름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