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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으면 진정될 거 같아서요
게시물ID : freeboard_1017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엄마
추천 : 2
조회수 : 1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1 00:05:08
사실 오유는 방금 가입했어요. 
늘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가입했습니다. 
사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겠고 해서...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고양이 두 마리랑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이 원룸이라 집을 착각해서 비밀번호나 문을 열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그런 일이 몇 번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컴퓨터를 하면서 노래를 듣고 있는데  둘째가 계속 현관쪽을 바라보면서 울어서 뭐지하고 노래를 줄였더니 누가 비밀번호를 누르더라고요. 

그래서  집을 잘 못 찾았구나 생각하고 소리 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시도를 하시더라구요 너무 당황해서 락 아래에 있는 수동(?) 잠금 (손잡이에 있는)을 잠궜습니다. 분명 철컥 하면서 큰 소리가 났는데도 계속 밖에 분이 시도를 해서 그때부터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면서 경찰에 신고하니 진정하시고 경찰분들이 갈꺼니 가만히 있느라고하셔서 가만히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계속 비번 푸는것을 시도하고 있어서 무음으로 더 심하게 울었더니 저희집 첫째 고양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실 정말 조용한 아이인데 놀랐습니다. 책장에 있던 애가 내려와서 저의 냄새를 계속 확인하면서 사납게 울길래 너무 당황해서 더 무음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에서 철컥 소리가 나더니 어디로 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잠해졌습니다. 

그 뒤에 바로 경찰관이 오셔서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경찰관 아저씨 두 분 보니까 눈물만 났습니다 ㅠㅠㅠ

두 분이 상황 들으시고 위 아래 원룸 전체 확인해주시고 지금도 원룸 밖에 순찰 돌아주시고 갔습니다 중간에 전화도 왔구요. 수상한 사람없다는 말도 해주셨습니다 ㅠ계속 감사하다는 말만 나왔습니다 ㅠㅠㅠㅠㅠ

사실 부모님이나 친한 친구에게 말 못 할거 같아서 여기에 한 번 적어봤어요. 말 하거나 글을 쓰면 좀 진정이 될거 같아서요...  

오늘  캔으로 우리 고양이들 간식이나 줘야겠어요유유유

그런데.. 여기에 적어도 되는 건가요??

>오늘은 못 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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