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노래가 마치 나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 아닌 다른사람의 슬픔, 기쁨, 우울함, 분노 등을 노래를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고 그것에 공감하고 감동하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가수는 노래로 이야기 하는 사람...
그 노래가 자신의 이야기일 수 있고 다른사람의 이야기일 수있고 묻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하고싶은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노래해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가수이고 극중 인물,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가수가 아니다 라는 말에 동의 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수가 되고 싶은 것이 제 꿈이지만 제가 준비중이고 생각하고 바라는 가수가 그런게 아닙니다.
노래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담은 것일 수도 있고 지독하게 슬픈 것일 수도 있고 날아갈 듯 기쁜 것일 수도 있고 친구와의 수다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고 길가에 꽃이 예뻐 노래할 수도 있고 소소한 기쁨 슬픔, 깊은 슬픔 기쁨 무겁거나 가벼운 감정들 모두 노래가 됩니다.
그 어떤 것이라도 노래로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꿈을 이루면 좋겠다, 그런 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제가 보는 옥주현은 가수입니다.
극중의 인물을 자신의 노래로 수많은 무대위에서 이야기했고 수많은 관객들에게 이야기했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를 뿐입니다.
그 많은 무대일정에서 노래를 하고 훌륭히 소화해 냈음에도 콘서트 횟수, 앨범 수 등의 눈에 보여야 하는 수치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 연기니까 가수조차 아니다...
제가 꿈꾸는 기준의 가수 라는 의미를 가지고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나가수의 기획의도. 서바이벌 예능을 기본 틀로 하지만 궁극 의도는 황금시간대에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가수들을 황금시간대에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나가수가 정말 좋습니다. 보는게 즐겁고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