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 매체는 "삼성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 파문을 일으킨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구단이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쯤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듯 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프로야구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졌고 구단 측은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임창용은 단순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반면 윤성환과 안지만의 수사는 제자리 걸음에 가깝다.

이들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고 구체적인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비난 여론 속에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거해 경산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언제쯤 1군 무대에 오를 지 불투명한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한 중대 발표 계획 관련 보도에 대해 "선수단 운영에 대한 감독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하시려고 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드러냈다. 다시 말해 중대 발표 계획 같은 건 애시당초 없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