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대공포가 뭐냐고? 스타크래프트의 `골리앗`을 생각하면 빠르다...탱크처럼 생겼는데 기관포랑 레이더를 달아서 전투기 잡는데 쓰는 무기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비호`라고 똑같은 거 만들었다...우리나라도 할 땐 한다
하여간 이걸 만들고 나서...일본은 그동안 쓰던 구식 `40mm 보포스 대공포`를 요걸로 대체하겠다 하고는 싹 다 갖다 버렸다...그런데... 문제는...
이 문제의 87식이 너무 비쌌다는 것이다.ㅡㅡ;; 1대당 14억엔이라니...어떻게 탱크보다 비싸단 말인가.. 덕분에 87식은 불과 몇십대 만드는 것이 전부였다.
(지금도 1년에 1대씩 사긴 산다... 일본이 돈이 많은 것 같아도 실제론 그렇지도 않다.ㅡㅡ; 얼마나 국민들이 돈을 저축만 하고 쓰려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제발 돈 좀 쓰라고 상품권을 나눠주겠는가? 이런 엽기적인 사례는 일본에서만 볼 수 있다.ㅡㅡ;) 아무튼 그 때문에 일본은 87식을 사는 것과 함께, 숫자상의 공백을 메꿀 좀 더 싼 대공포를 찾기 시작했다...예를 들면...
얼마전에 갖다버린 보포스 대공포라든가.ㅡㅡ;; 근데 이미 다 버렸으니...
하는 수 없이.... 얼마 전에 버린 것과 똑같은 물건을....
예전에 갖다 버렸던 걸...
다시 사오는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ㅡㅡ;;
이럴때 쓰는 훌륭한 우리말이 있지 않은가? `병x 삽질하네`라고....
항공 자위대에서 있었던 잼있는 실화
1. 또 떨어졌습니다ㅡㅡ;;
일본이 개발한 F-2 라는 전투기가 있다... 원래는 FS-X라는 이름으로 자기네들이 따로 독자개발하려고 한 건데, 쌀나라 넘들이 압력 넣는 바람에 F-16을 가지고 자기네 나름대로 개조해서 만든 전투기다...
잠깐, 일본 전투기라니까 엄청 첨단 전투기일것 같은가? 뭐...첨단은 첨단이다... 그런데... 성능은 F-16보다 `쬐~에~에~끔` 낫지만...
값은 KF-16의 4배다.ㅡㅡ;; (우리나라 KF-16보고 꾸지다고 하시는 분들.. 그런 말씀 하덜덜 마시라.. 일본은 우리들보다 더 불쌍한 넘들이다. 자기네들끼리 만드려고 하는 것도 못하고..)
암튼 나같으면 갖다 버리고 다른 나라 전투기 사오겠다.ㅡㅡ;; 보통 이정도로 성능에 비해 너무 비싸면 `실패`라고 하는게 국제적으로 상식이다...
이걸 개발하던 중의 에피소드 몇가지.
처음 시험기가 만들어져서 첫 비행을 하던 때였다... 잘 날아가던 F-2 전투기, 기관포 발사시험을 하던 도중 갑자기 땅으로 곤두박질 쳐 버렸다.ㅡㅡ;;
이유인 즉, 전투기를 만들면서 이 바보들이 항법 컴퓨터(비행기 잘 날아가게 조종하는 컴퓨터)를 기관포 위에 달았는데... 기관포를 쏘는데 컴퓨터가 그 바로 위에 달려있으니 좀 흔들리겠는가.ㅡㅡ;; (참고로 F-2에 달린 M61A1기관포는 20mm 포탄을 1분에 3천발씩 갈긴다), 그 충격으로 항법 컴퓨터는....
`덜덜덜덜덜덜덜덜덜.....삐리릭, 리셋(reset)!`.ㅡㅡ;;
항법 컴퓨터가 바보가 된 전투기는 그대로 땅으로....땅으로....쾅~!ㅡㅡ;;
우리의 미츠비시 중공업과 항공자위대, 눈물을 머금고 다시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야 두번째 시험비행.... 역시 잘 날아가던 전투기.... 이번엔 자기가 쏜 포탄에 자기가 맞아서 추락해 버렸다.ㅡㅡ;;
이유인즉슨, 또 기관포다.ㅡㅡ;; 기관포 위에다 사격통제 컴퓨터(전투기의 무기를 관리하는 장치)를 달아버린 우리의 항공자위대...
역시 기관포를 발사하니...컴퓨터는 `덜덜덜덜덜덜덜덜덜.....삐리릭, 리셋!ㅡㅡ;;`
이리하여 또 한번 전투기를 다시 만들어 날릴 수밖에 없었다.ㅡㅡ;;
그런데....
이 세번째 비행기도 또 떨어졌다고 한다ㅡㅡ;;(이건 날개균열 때문에 떨어졌다)
하여간 이 일로 미츠비시 중공업과 방위청 장관이 언론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는...ㅡㅡ;;
2. 다 뜯어내야겠는데요?ㅡㅡ;;
어쨌건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개발된 F-2 전투기는 현재 생산되어 배치되어 있으나... 아직도 문제는 많다.ㅡㅡ;;
그 첫번째는 레이더. F-2에는 일본이 직접 개발한 J/APG-1이라는 삐까뻔적한 레이더가 달려 있다... 엄청 자랑중이다...
그런데...
보통 요즘 전투기 레이더는 서로 전파를 겹쳐서 레이더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가 있다.
그치만....
일본의 F-2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면... 레이더끼리 간섭을 일으켜서 레이더가 둘 다 먹통이 된다고 한다.ㅡㅡ;; (레이더 설계 잘못하면 가끔 이런일이 생긴다)
또하나는 날개.
원래 전투기는 뼈대 위에 여러개로 나뉘어진 철판을 덮어서 겉을 싸는 방식인데... 일본은 `최신기술`로 날개를 탄소섬유 소재로 한번에 통짜로 `찍어`낸다고 엄청 자랑중이다... 미국도 이 기술 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한번은 F-2 전투기 날개에 균열이 생겼다고 한다...
일반 전투기 같으면 그 부분의 패널만 뜯어내서 갈면 되지만... 우리의 F-2는 날개가 통짜로 한 덩어리인 덕에....
아예 주날개 전체를 뜯어내 버렸다고 한다.ㅡㅡ;; 이때 깨진 돈도 엄청 된다고 하니...
해상 자위대에서 있었던 잼있는 실화
1. 찾아가서 패!ㅡㅡ;;
자, 이번에는 육상자위대, 항공자위대에 이어서 해상자위대다.ㅡㅡ;; 왠지 기대되지 않는가?
안된다면....할수 없다.ㅡㅡ;; 걍 읽어라....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은 몇 년에 한번 해군끼리 모여서 훈련을 한다...이걸 `림팩(rimpac)`이라고 한다...당근 우리나라와 일본도 여기에 참석한다(우리나라는 요즘 북한 신경 건드릴까봐 참가는 안하고 참관만 한다고 한다....웃기는 일이다. 할 건 해야 하지 않는가?)
보통 남태평양,하와이에서 하고, 여기에 참가하는 병사들 숙소도 필리핀의 어느 섬에 있다...그런데 문제는, 숙소 배치를 각 나라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국 해군은 서로 `딱 붙어` 있을 수밖에 없었고...(J와 K니까)
당연히, 둘은 틈만나면 서로 치고받고 싸우기 바빴다.ㅡㅡ;; 물론 항상 이기는 건 우리 해군 병사들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ㅡㅡ;;
(2년 넘게 힘들게 구르는 우리 해군과, 월급 백만원씩 받고 집에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 자위대랑 누가 더 쎄겠는가?ㅡㅡ;)
허구헌날 두드려 맞고 오기 바쁜 해상자위대 장병들... 보다 못한 일본은 항의를 하기에 이르는데... 그 항의 대상이 우리나라가 아닌 필리핀 당국이었다.ㅡㅡ;;
왜냐고? 우리나라에다 대고 해봤자 씨알도 안먹히니까ㅡㅡ;;
일본은 필리핀에게 `숙소 위치좀 바꿔달라!`고 사정인지 항의인지를 했고...필리핀은 일본측 숙소를 섬 반대편으로 옮겨 주었다... 이제는 좀 낫겠지 한 일본, 그러나 그것은 오판이었다....
이제는 우리 해군 장병들, 찾아가서 팼다고 한다.ㅡㅡ;; 해변을 가다가 생긴 건 한국사람 비슷한데 뻐드렁니 난 인종만 골라서 패면 그게 일본 자위대였다고...ㅡㅡ;;
한국 해군 만세다.ㅡㅡ;;
2. 너 지금 뭐 맞췄니?ㅡㅡ;;
우리나라 해군은, 배는 선진국보다 조금 후지긴 해도 그 실력은 출중해서 림팩 훈련만 갔다 하면 칭찬 듣기 바쁘다(농담이 아니다. 얘기 들어보면 이 사람들이 정말 인간인가 싶다.ㅡㅡ;...요즘은 그래도 점점 좋은 배가 나오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그 일화 한토막.
림팩 훈련 중에는, 비행기 한대가 뒤에다 와이어를 달고 그 끝에 표적을 매달고 날아가면 전투함들이 이 표적을 맞추는 대공 사격훈련이 있다... 요즘 해군은 대공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비중있게 한다...
어느날 대공사격 훈련중. 비행기가 매달고 날아가는 표적을 쏴 맞추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열심히 가지고 있는 기관포며 함포를 허공에다 날리고 있는데...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 `피식` 웃고는 거대한 76mm 함포(간단히 말해 대포)를 위~잉 하고 돌리더니...
표적은 맞추지 않고......
표적이 매달린 그 얇은 와이어를 `톡` 끊어버렸다.ㅡㅡ;;
다른 나라 배들은 그저 입이 쩍 벌어져서 입을 다물 줄 몰랐고... 일본도 그 뻐드렁니를 부끄러운 줄 모르고 드러내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ㅡㅡ;;
몇년 후, 또다시 림팩.
`조센징들도 하는 짓을 우리가 왜 못하냐!`라는 근거를 알 수 없는 자존심을 내걸고... 일본도 똑같은 짓을 해 보기로 마음 먹는다. 주제에 꿈도 크다.ㅡㅡ;; 하여간 뭣도 모르는 놈들이 남들 하는 건 다 따라하려 든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표적을 매단 비행기가 나타나고... 일본은 솔직히 76mm 함포는 자신없었는지 얍삽하게도 20mm 팰렁스 대공기관포(전투기나 미사일 잡는, 컴퓨터로 조종되는 물건)를 쏴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뭐야?뭐야?`하고 다들 뛰쳐나와 하늘을 보니...
어처구니없게도 그들의 기관포가 맞춘 것은, 와이어도, 거기에 매달린 표적도 아닌...
표적을 매달고 가던 미 해군 비행기였던 것이다.ㅡㅡ;;
육상자위대, 항공자위대에 이어 우리의 해상자위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철저하게 체면을 구겨주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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