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의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내 무대에서 뛰기 어려운 임창용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용 측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구단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L 동부지구에는 김현수가 뛰고 있는 볼티모어가 자리하고 있다. 임창용은 현재 괌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해 말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원 소속팀 삼성은 임창용을 시즌 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방출이었다. 법원은 지난 1월 15일 임창용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1월 8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임창용에게 'KBO리그 복귀 시'를 전제로 시즌 50%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임창용은 국내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을 경우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에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