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여징어입니다.
친구들과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일산에서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1박 하기로 하고
고깃집에서 술한잔 하고 기분좋게 꺄르륵 거리면서 집에 가던 중
길거리에 자그마한 카페들이 늘어져 있고 테라스 좌석들도 있고 하는데
그 어두운 저녁 시간에 누군가 선글라스를 쓰고 있더라구요? 머리도 길고?
그때 한창 유현상씨가 예능에 좀 나오셔서 말씀도 재밌게 하시고 해서 존재감 알고 있었거든요!
(제가 막 백두산을 잘 아는 그런 세대는 아니라서 ^^;;)
친구들한테 "애들아!! 연예인이다!! 그..!!! 그...!!"
친구들 " 뭐야뭐야 누구누구누구??!""
" 그..! 그..! 아 맞다 태백산!!!!!!!!! 태백산이다!!!!!!!!!!!!!!"
하지만 유현상님은 저의 경솔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소 지으시면서
손흔들어 주셨습니다.ㅋㅋ 매너 쫭!
지나가고 나서 친구가 야 백두산이라고 알려줘서 부끄럽고 웃겨서
굉장히 빨리 집으로 뛰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출처=네이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