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여운 냥이들을 보고 왔네요 ㅠ
게시물ID : humorbest_1071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레
추천 : 56
조회수 : 276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02 00:19: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01 18:14:37


오늘 출장을 간 곳에 직원 휴게실로 된 컨테이너 박스에 고양이들이 있더군요..

어미냥과 새끼냥 3 마리가 보였습니다.

아래 아이가 어미냥입니다.




KakaoTalk_20150601_112206820.jpg


척 봐도 아직 그렇게 나이가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좀 마른 몸으로 그래도 사람들 손을 조금은 탔는지 많이 경계하는 눈빛은 아니지만 눈빛이 매섭긴 합니다.

아래는 놀고 있는 새끼냥1, 새끼냥2 입니다.

KakaoTalk_20150601_113219492.jpg


오른쪽에 자세히 보면 가만히 엎드린 어미냥이 있고 새끼냥들은 아주 천방지축입니다. 

어미냥 꼬리를 갖고 노는가 하면 지들끼리 뒹굴고 난리도 아닙니다.

길냥이에게 제일 필요한건 깨끗한 물이라고 들었습니다. 비록 생수까지는 아니어도 종이컵에 수돗물을 떠다가 줬습니다.

KakaoTalk_20150601_113546032.jpg

먼저 어미냥이 벌컥벌컥 마시더니 새끼냥들도 차례대로 마시더군요...

안타까운건 아래 입니다... 몰랐는데 새끼냥이 한마리 더 있더군요... 위 사진들은 컨테이너 박스 앞쪽이고 컨테이너 박스 뒤에

새끼냥 한마리 홀로 누워있었습니다.

KakaoTalk_20150601_112206876.jpg

숨을 헐떡이고 눈은 눈꼽이 가득 낀 채로 왼쪽눈은 뜨지도 못합니다. 염증 같은 것이 보이는데 자세히 다가가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어미냥이 계속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이 아이에게도 물을 좀 떠다주니 그래도 잘 먹습니다. 

재채기도 자주하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KakaoTalk_20150601_124836623.jpg


그래도 최선을 다해 어미냥의 젖을 빨아봅니다. 여러번 꾹꾹 앞발을 사용해서 눌러보지만... 젖이 잘 나오지 않나봅니다.

사실 어미냥도 많이 말라보이고 애가 세마리나 있는 냥처럼 전혀 보이지 않네요... 이 곳에서 좀 챙겨주는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나봅니다... 

물을 주니 벌컥벌컥 마시던 어미냥이 제가 다 마신 물컵에 다시 물을 가득 채워 들고가니 반가운 듯 야옹 거리며 다가오길래

물컵을 내려줬는데 냄새를 맡더니 그냥 물인 것을 보고 냥무룩 해 버리더군요..ㅠ

먹을 것을 챙겨주고 싶었는데 주변에 편의점이나 가게냐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라서...ㅠㅠ


내일 다시 방문 할 것 같습니다. 

일 하느라 아마 많이 챙겨주지는 못 할 것 같으나 그래도 참치캔이나 다른 먹을 것이 없나 이따 마트를 다녀와 볼 생각이에요...

(사실 불안합니다. 그 곳 회사 분들이 그런 걸 보고 불쾌해 하진 않으실지 ...)


동물 보호소에 연락할까 했지만 ...제가 그 곳 사람도 아니고 단순히 출장 뿐이라서 어떻게 처리 할 방법은 없네요.

(누가 챙겨 주고 있는 냥들인지도 사실 모르니까요..ㅎ)


다만 제가 할 수 있는건 내일 또 깨끗한 물 한 번 받아주고 작은 캔 하나 주는게 다 일 거 같네요...


아직 아픈 새끼냥이 콜록거리며 몸을 바르바르 떠는게... 좀 신경 쓰이긴 하네요.. 에휴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