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게가 흥하는 방법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가능할까요?
책 속에서 찾을수 있는 수많은 인생이 세월호 사건에서도 찾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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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어느 한 나그네가 물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구요.
길가던 청년은 말했죠. "전 꿈을 이루기 위해 삽니다. 그래서 한양길에 올랐구요. 전 장원급제 할 계획입니다.
그러자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 꿈이 매우 크고 포부가 넓으십니다. 언젠가는 나라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기억되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에 나그네는 다리가 아파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허리를 기댄채 말했죠.
" 아이구. 허리야. 이놈의 다리는 왜 이렇게 아픈지. 신이시여 저의 고통을 낫게 해주소서. " 라구요
그리고 근처 산턱에 소원을 빌겸 돌을 하나씩 쌓았습니다.
" 제발 저의 병이 완치되어서 저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 속으로 외면서 말이죠. 그리고 다리의 고통을 다시 한번 참았지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노인이 된 나그네는 또 다시 그 청년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 지금은 어찌 꿈을 이루셨나요? 라구요.
그러자 큰 포부를 가졌던 청년을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포부는 어떤 목적이 아니라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한양길에 올라서 그 기회를 주었구요. 그 덕분에 전 많은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한가지 놓친게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요" 라고 나그네는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때 그 청년은 말했습니다. " 목적이요"
그리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 자신에게 아무리 많은 기회를 주더라도 그 기회가 갖고 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채
무조건적으로 뭔가를 하기만 한다고 해서 제가 얻고 시도한 그 기회가 결국에는 후회가 될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많은 부와 명예를 버리고 다시 산을 오르고 있는 중이구요."
" 그렇다면 목적이 가장 중요하단 말이겠군요.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그게 꼭
행복해지는 길은 아니다 라는 거구요. 그래서 그 한양길에 오른 목적이 잘못되었단 말일까요?
그러자 그 청년은 말했습니다.
" 그 잘못된 목적 때문에 제가 했던 모든 노력과 그 얻고자 했던 기회가 결국엔 다 후회로 남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 또한 나그네처럼 이 산을 오르게 되었구요.
그러자 나그네가 다시 말했습니다.
" 꼭 그 후회가 다시 올바른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 과정 또한 당신이 선택한 거라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그네는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 그럼 난 계속 나그네 생활을 하길 잘했구먼. 물 한잔 먹기도 힘들다는 걸 저 사람은 알까?
그리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건강이 안좋았던 나그네는 이제 고통이 없어지고 생활이 좋아지고 산삼을 캐는 바람에 자그마한 집을 구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올라가서 세상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청년이 산을 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을 타는 그 청년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힘들어 보이네."
"세상은 말이지. 그 힘든만큼 얻을게 많다고 하지만 그냥 그렇구만. 이렇게 하늘에 올라와보니. 결국 인간의 삶이란
나그네와 다를바 없다네. 자네의 생각대로 말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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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세월호를 잊지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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