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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퇴치 사이다글보고 올리는 사이비종교 퇴치 살짝 김빠진 사이다입니다
게시물ID : soda_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반몬스터
추천 : 14
조회수 : 188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8/11 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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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7살인데 27년쨰 여자친구가 없음으로 음슴채...... 써도될까요??...
안될거같아 안쓰겠습니다..

때는 2012년 10월로 기억합니다..
소집해제후(공익..이였습니다..) 다른 일 구하기 전까지 알바나 하자는 심정으로
A외식업체 면접을보고 다음주부터 출근한다고하고 나오던 길이였습니다 (거기서 2년일하고 정직원 할라다 떨어져 때려쳤음요..ㅋ)
여기저기 몇군대 면접봤다 안된 상태에서 
그래도 출근하란 소리 들으니 기분좋게 운동도 할겸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면접보고 나와 딱 5분 걸었습니다. 누군가가 팔을 잡더군요...
그러더니 그동안 주구장창 들어왔고 烏山 에서는 시내돌아다니다 3번 잡히며 들었던 그말...
"얼굴에 복이 많으시네요" "조상님이 덕을 많이 쌓으셨어요" "제가 그런 공부하는사람인데요..".....
아.. 여기서 먼저 말씀드리면 전 참 뚱뚱합니다.. 비대하고 거대해요... 인상도 착한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저런분들이나 신천지 분들 많이들 잡으십니다... 왠지모르지만요...
여튼 저의 몸 반도 안되는 작은 남자분이 저를잡더군요...
평소같으면 무시하고 그냥가거나 대뜸 화내고 갔을텐데 
알바도 붙었고 뭐 기분도 좋아 그냥 대충 "아 네" "예 예" 하면서 슬슬 걸어가는데
따라오데요....
제가 청주사는데 지하상가 있는곳에서 철당간 있는곳까지 대략 500m를 따라오더군요...
여기서 슬슬 장난기가 발동합니다..이분 걷기운동좀 시키자...
그런생각에 전 마치 조금만더하면 따라갈것처럼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먼서... 조금씩 조금씩... 걸어갔습니다 
저의 반도 안되는 이분은 신나서 이말 저말 했는데 지금은 제사 를 올려야 한다 는거뿐이 기억안나네요...
중간중간 저에게 카페나 대화할수있는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전 무시했습니다...
여튼 그렇게400여미터를 더 걸었죠 
10월.. 가을이라지만 조금 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그렇게 육거리시장에 도착하고선 
버스정류장쪽으로 슬슬 이동하고 
때마침 저희집가는버스가 왔길래 
"아 저 버스 집에가는거네요 수고요~"
하고 버스타고 집으로.....ㅋㅋㅋㅋㅋ  
종종 시내 돌아다니다 마주치면 
제가먼저 다가가 공부 잘하고있냐고 물어보기도했고
다른사람 잡고 주저리주저리 대고있으면 
듣는 사람한테 저런거 왜듣고있냐고 빨리 갈길 가시라고 시간낭비라고
방해도 몇차례하니까 그담부터 저보면 피하더라구요....
뭐... 전 왠지 저게 뿌듯했어요..ㅋㅋㅋ

출처 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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