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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018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이신★
추천 : 0
조회수 : 1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1 19:21:25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을 옮겼습니다.
피는 날
고원에 날선 바람 들렸으랴
솔하나 오롯하다
목피가 든든하여 객이 찾아노니
솔은 묵묵하나 쇠(衰)하였다
객이 솔을 위해 날선 바람을 기원했다
불가(不可)
객이 고원을 위해 날선 바람을 오라했다
불가(不可)
객은 이윽고 날선 바람이 되었다
솔은 그제야 피우려하다
구경하던 백로가 부리로 참견하니
날은 아직 오직 않았다
고원에 솔하나 오롯하니
오라 날선 바람이여
피우게 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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