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정신 차려보니까 이십대중반인 남자사람청년입니다.
진짜 취업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대한민국이란 사회가 한 사람의 개인이 체감하는 영향력이 커져서 정치나 사회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정치라...
중학생 시절에는 노무현 전대통령님 시절이었는데...
어려서 그랬나... 세상사에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어렴풋한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당시의 사회 분위기라는거요... 그 당시 기억에 남는 특징은 반미감정이 거세고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을 향한 정치공방 정도?
그 당시 제 주변에 취업관련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데... 그때도 취업힘들었나요?
진짜 요새 취업난 취업난 하는데.... 진짜 숨이 막힙니다... 원래 이렇게까지 힘든건가? 적당히 기술배워서 정규직으로 들어가서 남들 하는만치 사는게
이렇게 난이도 있는 인생인가?
전 어릴때 꿈이 회사원해서 직장갖고 결혼하는 평범한 가장 정도였어요. 그런데, 사회풍조가... 그런 평범한 회사원이라는게...
평범을 뛰어넘은거 같아요... 그 당시 주입식교육 틀에 딱 쳐박혀서 제 생각이라고는 없이 시키는데로 조종하는데로 사는 인생이었는데...
그래서 갖게된 가치관이었는데...
몇 년전만해도 일본에서 니트족이 유행이다 어쩌다 할 때 남얘기로 생각했는데...
솔직히 이제 결혼은 커녕 연애라도 제대로 할 수 있나 싶어요...
이딴 뻘글 쓸 시간에 자기계발해서 목숨걸고 취직준비하는게...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의 유일한 선택지 인것을 알긴 아는데...
솔직히 이제 꿈이고 뭐고 잘 모르겠습니다...
내 꿈은 정규직? 하하하...
정규직... 정규직... 정규직... 마치 비정규직, 계약직 형태로 고용되면 박봉에 고생만 직살라게 하고 인생패배자처럼 여기는 주변의 시선...
저는 진심 짜증나는게...
대한민국 인구 겁나 많잖아요...
몇 천만... 거기서 소위 말하는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 아닌가요?
극악스런 취업경쟁에서 승리하라고만 하는 사회분위기 이거 맞아요?
막말로 정규직 취업 실패하고 현실과 타협해서 자신의 분수에 맞는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패배자에요?
대한민국 원래 이랬나요? 과거의 기억이 미화된건가요? 적어도 몇 년전만 하더라도... 내가 살던 대한민국이란 사회가 이 정도로 삭막하고 막장스런
분위기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 인생이 안풀리고 시궁창이니까 세상이 고깝게 보이는것 인정해요...
그런데... 그런데요...
세상에 불만없이 지금 살고있는 대한민국 행복하고 좋은 나라라고 하면서 즐겁게 사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그렇게 대단한 노력을 하고 어마어마한 재능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해서 정당하게 보상받는거에요?
정부 욕하는 국민들은 개인이 게으르고 형편없어서 사회에 불평불만이나 퍼뜨리면서 선동질하는 빨갱이입니까?
제 주위에... 나름 보수라고 꼴깝떠는 젊은 또래 애들있는데... 지들은 일베같은 보수는 아니라면서 농담으로라도
정부욕하면 빨갱이라고 서슴없이 해댑니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장관임명... 인사관리... 특히... 국정원...
사건이 하도 많이 터져서 햇깔리는 수준입니다...
나를 둘러싼 뉴스가 저 따윈데... 불평불만이 없을수가 있나요?
왜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정권이 바뀌고 매일매일이 사건사고의 연속인가요?
제 기억으로 과거 노무현대통령님 시절엔 이런 사건사고 소식 모르고 살았던거 같은데...
이번 정권... 논리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언론탄압... 해수부장관임명... 3공시절 은퇴했던 비서실장 김기춘.... 어이가 없습니다.. 어이가...
하아.... 푸념입니다... 그냥 푸념이요... 이 나라에 답은 있나요?
그냥 노답인가요? 재수가 없어서 이런 최악의 시대에 사회로 나가는 제 업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