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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평생 처음으로 보수진영 후보를 찍기 위해 사전투표하러 갑니다
게시물ID : sisa_1071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집에쌀떨어짐
추천 : 42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6/09 00:15:40
48년 살아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재명은 정치인으로서 정말 아닌것 깉습니다.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계속 증거 가지고 와라 그러는데 정치가와 법률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스텐스가 마치 증거가 없으면 뭔짓을 했어도 상관없는 놈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지? 본인이 유권자들에게 지금 어떻게 비춰지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증거 붙잡고 살거면 계속 불륜전문 변호사나 하지 정치판에는 왜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시전한 쌍욕에서 험하게 살아온 티가 너무 나요. 일반인도 친인척 간에 이래저래 싸움나는 경우가 많고 형제간에 주먹이 오가기도 하지만 피도 안섞인 형수에게 그정도 쌍욕을 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형수와 형님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 좀 살아보면 세상에 그런 경우는 없죠. 형수가 쌍욕 먹을 짓을 했다면 형수가 쌍욕먹을 짓을 하게끔 그도 형수에게 뭔가를 했겠지요. 그게 형제간에 점점 멀어져 원수가 되는 흔한 과정입니다. 그가 좋아하는 증거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살아본 사람은 그냥 경험으로 알수 있는거예요.

가난하고 험한 환경을 뚫고 성공한 사람들중에는 두가지 부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겪은 세상을 바꿔보고 싶어하고 그런 환경에 처한 사람들 편에 기꺼이 서주는 사람, 노통이 그랬고 문통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린 그분들을 존경하는 것이지요. 반면에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하니 나혼자 잘되면 그만이지 생각하고 마침내 주류에 편입된 것에 지나친 자부심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한테 나처럼 계속 노오력 하라고 몰아세우는 부류...홍준표가 대표적입니다. 

이재명은 처음에는 전자인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보니 아닌것 같습니다. 그의 언행에는 시원함은 있지만 선함은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위기에 몰리면 유권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증거유무에 관계없이 인정하고 사과하고 돌파해야 되는데 증거 가져오라고 하고 고소를 남발하고...손에 쥔거 안놓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정치인으로서 너무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차라리 부유하게 자랐지만 눈치빠르고 둥글둥글한 남경필이 나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은 너무 모난것 같고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는 글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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