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주변에서는 소문난 문파지만, 오유에서 보는 글로 충분히 설득을 못하지 못했습니다. 

생각해 볼 만한 의혹이 많다는 건 알겠습니다. 혜경궁은 이재명이 쓴 것 같아요. 김부선과의 스캔들은 함께 살았다는 그 기간에 비해 증거가 너무 없어서 전 믿지않습니다. 가족문제는 전 이재명쪽이 더 믿음이 갑니다. 

그럼에도 전 많은 또는 일부 문파분들과 의견을 함께 못하는 이유는, 이재명만을 공격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더민주/추미애/최고의원들을 공격하는건 그렇다칩시다. 언제부턴가 주진우/김어준/손혜원/표창원 심지어 이혜찬/조응천 개인SNS까지 가서 난리를 치더군요.

물론 이 글도 손가락이니 뭐니 비공과 비방글이 달리겠죠.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경선때 권리회원투표에서도 지고, 지금도 50을 육박하는 이 지지율은 이재명을 싫어하시는 문파님들이, 저같이 이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켜만 보고 있던 문파분들을 설득하지 못해서 밀리는 겁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리저리 손을 뻗는던 알겠어요. 
근데 그런 공격/요구들이 열정적인 문파님들을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같은 곳에 서기 힘들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은 "워낙 허물이 많다"며 "하도 사고가 많아 알아서 무너질 것이고 이미 내리막"이라고 평가절하했던, 2016년 기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문대통령을 아끼는 마음이 다르고 방법이 다를뿐입니다. 서로 너무 멀리가지 맙시다. 

아 참고로 저 이재명 싫어하지않습니다.  그냥 성공해보려고 몸부림치는 한 명의 정치인으로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