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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72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이건증말★
추천 : 11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6/30 17:17:53
우울증때문에 음대 다니다 잠시 휴학했습니다
날아간 등록금때문에 아르바이트 시작한지 3개월 되었는데
반년 악기를 안잡다보니
소리도 잘 안나고 자신감이 너무없어졌습니다
감도 안오고..
고3때 일년동안 CD한장 가지고 들으면서 죽어라 독학해서 음대들어갔는데 ..
flute 전공인데 태어나서 끝까지 완주 한 플룻곡이 딱 한곡 입시곡 딱 하나밖에 없었어요
말이됩니까. 피아노전공자가 피아노곡 칠 수있는게 입시곡 딱 하나라는 소리랑 같은거 아닌가요..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더 없어요 같은 플룻전공생을 보면 첨들어보고 모르는 곡들도 엄청많이 알고
한곡하나 완성하는데 적어도 두세달 걸리는데 그걸 언제다 따라잡나 하면서 자기비하만 하게되고 ..
다들 알고있는 기초적인 음악 지식도 난 모르고.. 차이도 많이나고 .. 아 ..
처음 그 열정 다 없어지고 지금은 내가 왜 음악을 하고있나...
잘하지도 못하면서 억지부려서 형편에도 안맞는 음대를 왔나..
자꾸 자신감이없어지고 도망만 치려는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더 연습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보고 듣고 배우면 되는거 알아요..
말은 너무나 쉬운데 자신감이없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네요.
악기 잡다가 속상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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