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려도 되는 글인지 모르겠어요...
전에 읽었던 글 중에 화장품이 따뜻한 방에서 녹아버려 울었다는 글 올리신 분 계셨었잖아요...
자꾸 그 아가씨가 생각이 나서요...
전 올해로 30살이 되는 유부녀 입니다.
제가 워낙 화장을 자주 하는 일을 하다보니 화장품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거기다 화장품 만드는 것을 배우려다 보니 점점 화장품이 많아질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한 번도 안쓴 립스틱이나 파우더 같은 것들은 장미색이나 연분홍 같은 이십대 초반 아가씨들 한테 어울리는 색들이라
이제 나이 서른인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떻게 처리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아가씨를 찾을 수 있으면 화장품 나눔을 하고 싶어서요..
한 번도 안쓴 제품이나 한 번이나 두 번 정도밖에 안쓴 화장품이 워낙 많아서요...
혹시나 이 글 보신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한 번 주세요...
맞지 않는 곳에 글을 올렸다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