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애니메이션이 끌려서 그렌라간과 카우보이 비밥을 다시 보면서
네이버 지식인의 추천으로 취성의 가르간티아라는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근데 생각치못하게 아주 만족스런 스토리라인을 가진 애니메이션이더라구요.
특히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이 굉장히 탄탄하더라구요. 소설로 써도 무리가 없을만큼 떡밥을 투척하고
다시 회수해서 마무리 짓는 작업이 깔끔하고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영화의 미장셴을 애니메이션에선 뭐라고 해야할까요? 음.. 디테일이 굉장히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면 적절하지않을까 싶네요.
아마도 애니메이션중에 로봇 메카물을 기대하고 접하신분이나 , 겉모습은 그런 형식을 취하고있지만
단지 로봇의 액션쪽만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실망하실것같습니다. 그보단 주인공이 미래에 은하 동맹군으로
활약하다 미래의 지구로 되돌아가 공존,공생 그리고 인간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할것인가를
깨닫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르간티아에선 극중 여 케릭터들이 너무 매니악하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랑 같은 취향이시면
적어도 편하게는 볼 수있지않을까 싶네요.)
찾아보니 2013년 6월 , 13부작으로 끝을 맺었는데, 때문에 좀 아쉬운면도 있습니다. 좀 천천히 가면서
세계관을 다 소비하는것도 가르간티아의 또다른 매력이 될수있었을텐데 , 아마도 퀼리티가 너무높아
제작비문제가 있었을것같은 생각도 드네요.
어찌됐든, 시간나신다면 한번쯤 찾아보실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닌가싶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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